트라우마를 통해 재인식되는 몸의 주체성
- Alternative Title
- Identity of the body recosidered by trauma
- Abstract
-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이후부터 예술과 트라우마를 가지고 논의하는 담론의 공간은 그동안 수 없이 만들어져 왔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두 영역의 상호적인 관계에 대해 다양한 견해, 해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한 작가의 예술작품 속에는 작가의 의도 되지 않은 무의식의 세계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트라우마에 대한 승화를 고급치료제이며, 이것은 무의식 속 욕구에 대한 억압이 예술로 표출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을 프로이트는 "예술가란 출구 없는 공간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이라고 표현하여 말하였다. 트라우마가 발생하는 원인은 개인, 사회, 국가와 같은 외부세계(타자, 대상의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다. 외부세계에 의해서 사건이 일어나면 우리는 다친 상처를 각자 개인(내부세계)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외부세계에서 오는 사건은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체계를 가지고 있지만, 개인(내부세계)이 치료하는 방식은 철저히 주관적이며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방식을 따른다. 따라서 트라우마는 개인 각자에게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진다.
본인은 신체적 외상으로 트라우마를 겪게 된다. 그러면서 그 이전에 습득한 지식(앎에 대한 모든 것)은 흔들리고 무너지게 되었다. 본인에게 트라우마 이전의 몸은 본인의 뇌에서 말하는 명령을 수행하는 도구로서의 몸(육체)에 더 가까웠다. 몸-도구로의 몸은 성별의 차이도 없으며 지시를 수행하는 목적만 가지는 존재 즉 무색무취의 투명한 존재였다. 하지만 트라우마 이후 본인의 몸은 뇌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몸 자체가 의지, 지각을 하는 몸-주체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런 관점의 변화는 트라우마 이전의 몸-도구의 관점과 충돌, 대립이 되었다. 즉 본인에게 몸은 무색무취의 보이지도 보이지 않는 투명한 몸에서 색과 향이 있는 보이는-보여 지는 유색유취의 불투명한 몸이 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새롭게 지각하는 주체로의 몸을 인식하게 되면서 기존의 습득한 자아-정체성에 대한 분열,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본인이 경험한 정체성의 분열, 혼란은 전체 작업의 키워드가 되고 논문에서도 가장 깊이 있게 다루어지는 부분이다.
위와 같이 첫 부분은 본인의 트라우마가 발생하게 된 배경과 그로 인해 겪게 되는 정체성의 분열, 혼란과 정체성의 혼란과 분열의 원인에 대해서 찾아가고 있다.
본인은 그 원인을 철학적 '몸'이 가지는 주체성에 대해 몸-주체와 몸-사회의 대립 때문에 발생하는 것을 알았다. 이 같은 본인의 견해에 철학자 메를로퐁티와 미셸 푸코의 이론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 에서는 트라우마의 재현이 반복 강박을 낳게 되면서 작업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이미지에 대한 집착과 반복해서 붙이는 행위가 나타나게 된다. 신체 외상의 직접적인 고통은 본인을 파괴하는 작업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통의 근원이 여성의 신체기관이 가지는 고통으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즉 증식하는 원형 이미지는 이같이 고통의 끝없는 반복이 가져오게 된 이미지인 것이다. 또한, 본인의 트라우마 이후의 삶은 불안의 지속이었으며 신체에 특정한 반복되는 신경증적 고통을 동반하는 히스테리 적 성격을 가지게 된다. 히스테리의 신경증 증상으로 본인 에게는 꼴라쥬행위로서의 반복으로 종이를 뜯고, 붙이고, 그 위에 다시 붙이는 조형 원리로의 끝없는 반복을 하게 된다.
위와 같이 본인은 트라우마에 대한 치유보다는 히스테리적인 증상의 일종으로 반복 이미지와 반복 행위로 본인만의 방식으로 탈 트라우마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가장 끝자리에는 치유와 극복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은 치유보다는 정체성의 분열, 혼란-여성과 여성성의 억압에 대해 개인(내부세계)의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방식에서 객관적이고 이성적 외부세계로 이행하여 우리가 이것에 대해 새로운 물음, 논의, 논쟁 되어 질 수 있는 담론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 Author(s)
- 정우리
- Issued Date
- 2012
- Awarded Date
- 2012-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6751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7284
- Alternative Author(s)
- Jeong Woo Ri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판화학과
- Advisor
- 박영근
- Table Of Contents
- 논문개요
Ⅰ. 서론 1
Ⅱ. 작업의 형성배경 4
1 개인적 트라우마를 통한 모순된 정체성 4
2 몸, 지각, 그리고 주체 11
3 치유과정으로의 몸 15
Ⅲ. 작업의 조형적 측면 19
1. 타자로 대상화된 몸으로써의 면 19
2. 심리적 외상의 흔적과 표현요소로의 선 23
3. 증식 하는 원형이미지와 반복 행위의 꼴라주 27
Ⅳ. 본인작품분석 30
Ⅴ. 결론 38
참고문헌 41
Abstract 42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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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화학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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