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표현 연구
- Alternative Title
- 인간과 공간에 대한 인식표현 연구
Research on the expression of human and space perception
- Abstract
- 본인은 2019년 ‘뻐꾸기 지하실’이라는 제목으로 석사학위 청구전을 열었다. 그 당시 연구자는 작은 거실에서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는 새 깊은 계단에 이끌려 한 걸음씩 내려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나는 물리적인 노력 없이 깊은 심연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이는 마치 눈을 감고 가만히 명상을 하는 듯 한 기분을 느끼며 스스로 새로운 광경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계단의 끝은 없으며 작업의 수가 늘면 늘수록 더 깊어지고 넓어지는 세계는 황홀하였다. 지하실로 들어가는 계단은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환영의 시작 같았다. 그렇게 계단이 등장하였고 언제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안정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새(bird)는 높은 하늘에 있어야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나는 그 새를 지하실로 이끌었다. 그렇게 ‘뻐꾸기 지하실’이라는 타이틀이 생겨났고 새를 엉뚱한 지하실에 끌어들인 것처럼 본인이 구축한 신비로운 공간을 낯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회화를 창작한 이후엔 존재(存在)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과연 눈앞에 있는 회화가 나와 완전히 일치하는 정신적 산물인지 아님 나의 또 다른 자아가 만들어낸 독립적인 존재인지 헷갈릴 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날 고민 끝에 연구자는 한 인간을 감싸고 있는 모든 우주로부터 상응하기 위해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그러나 연구자의 유일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렇게 연구자의 작은 우주가 만들어진 셈이다.
우리는 작업을 하려면 필요한 각자의 작업공간을 마련하는데 그 공간에 찾아가게 되면 공간에 놓여있는 작업을 보게 된다. 그리고 그게 참 재미있다. 각자 다른 생각과 다른 작업들을 하는지 작업 없이 맨 몸으로 앉아 이야기 할 때와 사뭇 다른 낯섦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낯섦은 비단 예술가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인류, 나와 가까운 가족한테 마저도 느껴지는 낯섦은 어쩌면 각자 본인들이 구축한 세계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단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점점 더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각자의 세계관에 따라 움직이도록 존중하고 있다고 연구자는 생각한다.
인간이 존재하기 위해선 안정적인-개인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공간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본인의 작업은 연구자의 존재성을 드러내는 매개체가 되어 공간을 주된 요소로 가져왔다. 그러한 물리적인 공간은 지하와 지상으로 표현하였으며 조형적인 요소로는 직선, 색채적인 요소로는 빛으로 나타내었고 작은 입구에서 시작된 하나의 공간은 끝없이 지하와 지상을 오르내리며 그 주변 풍경은 차갑고 폐쇄적 이면서도 조형적 선들의 조합과 색채로 가득 메워진 공간을 연구자는 어떤 시선과 감정을 담아 표현하려 했는지 서술하고자 한다. 이러한 공간 표현연구에서는 네덜란드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Maurice Cornelis Escher)의 반복적 공간표현이 선사하는 비일상적인 세계와 더불어 다른 차원의 사유를 결합해 볼 것이며 조형표현 연구에선 기하추상의 선구자인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을 통해 수직·수평의 합이 조형적 조화를 이루는 방식을 연구하며 연구자의 작품과 어떠한 유사점이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그리고 작품 내용연구에서는 인간이 범우주적 세계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를 인식하며 나아갔는지 서술하려 한다. 인간만이 사유하고 지각하는 여러 가지 인식과정을 시작으로 인간과 공간과의 관계를 철학적 사유로 해석해보며 결과는 연구자가 말하고자 하는 공간(칸트에 의하면 공간은 우리의 지각이 갖고 있는 선험적 인식틀 이다. 즉 세계에 대한 나의 인식을 가능하게 하는 경험 이전의 조건이다. 공간이 우리 자신의 일부를 이루고, 내 지각의 주관적 형식이기에 칸트는 이것을 선험적 관념성이라고 보았다) 을 어떤 방법으로 풀어내고 있는지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 Author(s)
- 이소연
- Issued Date
- 2020
- Awarded Date
- 2020-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5514
http://dcollection.sungshin.ac.kr/common/orgView/000000013943
- Alternative Author(s)
- Lee, So Yeon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 Advisor
- 이만수
- Table Of Contents
- 목 차
논문개요
Ⅰ. 서론 1
Ⅱ. 작품 내용 분석 4
1. 인간의 사유(思惟) 4
2. 인간과 공간 8
Ⅲ. 작품 표현 연구 12
1. 지하와 지상 공간표현 12
2. 직선과 빛 표현 23
Ⅳ. 결론 30
참고문헌
ABSTRACT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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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동양화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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