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의 마음으로 표현하는 바느질 회화연구
- Abstract
- 이상과 같이 ‘遊’의 마음으로 바느질 회화 作品을 表現해 본 결과 그 藝術的 의미로 첫째, 추상적 심상의 作品 表現인데, 바느질로 화면을 구성한 연구자의 作品을 관람하는 관람자들은 作品을 대할 때, 연구자를 마주 대하며 천위에 실선으로 표현된 추상적인 조각보 형상의 作品을 통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사물과 나의 구분이 없는 東洋思想에서 언급되어지는 ‘物化의 경지’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며, 화면의 일부분에 다채로운 천 조각들과 색실로 재봉틀의 바느질이 가해져 보다 다채롭고 추상적으로 구성된 화면 속에서 실선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관람자들은 전통적인 동양회화의 표현형식보다 다양하면서도 보편적인 조형언어를 구사하려는 연구자의 바람과 마주칠 수 있을 것이다. 추상적으로 심상을 表現하는 연구자의 作品은 ‘遊’에 대한 인식을 통해 연구자가 알고 있는 가치관을 넘어 자유로운 藝術的 경지에 들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自由와 상상을 통한 이러한 경지는 東洋의 회화에서 언급되어지는 ‘정신적 가치’라고 생각되며 이를 통해 연구자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창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무관심적 직관의 조형적 表現으로 여기에서는 화면 속에 표현된 색채는 공간의 한 영역이 아니라 하나의 진동으로서 사고의 개입도 없이 직접적으로 연구자의 본성을 반영해 주고 있다. 조각보에서는 정신적인 근원으로 오방색을 많이 표현하였지만, 연구자의 作品에서는 오방색 뿐 아니라 무채색, 파스텔 톤의 색 등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이는 다양한 色의 사용을 통해 연구자의 기억과 추억을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고자 함이고, 자유로운 遊戱라는 정신적 경지이며, ‘遊’의 마음으로 본 自然美인 것이다.
‘遊’의 마음으로 그린 무관심적 관심으로의 조형적 表現은 예술가를 통한 미적 전달을 의미하며 이는 인간을 善한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다. 그리하여 예술가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향방을 作品으로 표현하고 감상자들은 이를 공감하며 미적 가치를 실현하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기에 연구자는 이러한 미적 함양을 위해 이성과 감성의 조화를 통한 자유로운 ‘遊’의 경지에서 작업하는 예술가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셋째, 내적 질서의 자동기술적 表現은 현대미술에서 자동기술적 드로잉 기법으로 이를 통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결국 드로잉은 회화의 방식을 취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기보다는 그 자체가 완성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遊’의 마음으로 그리는 연구자의 드로잉은 무한한 이미지를 행위로 표현함과 동시에 자체적으로 회화적 표현이 가능하기에 이중적 기능을 지니고 있다.
연구자는 천 조각들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내적 질서를 표현할 때 순간적인 격렬함과 즉흥적 表現을 함에 있어 재봉을 통한 자동기술적 바느질 드로잉으로 연구자의 내면을 속도감 있게 화폭에 담고 있다. 이러한 表現들은 무의식적 재봉 반복을 통한 내적 필연의 세계를 드러냄에 있어 연구자의 생각하는 속도보다 손의 움직임이 더 빨라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행위의 속도가 빠를수록 우연의 효과는 깊어지며, ‘遊’의 마음으로 순간순간을 여유 있게 조정해 나가면 藝術的 깊이도 더해짐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삶의 흔적에 시간적 의미 부여하는 作品으로 연구자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바늘과 실이라는 재료와 회화적인 바느질 드로잉 방법은 지난 시간의 기억을 통한 삶의 흔적의 단편적 내용으로 화면에서 스토리텔링 식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꿰매고, 붙이고, 잘라내며 자아를 인식하는 시간적 경험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다른 유형의 作品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색실들의 우연적 만남을 연구자 내면에 간직되어 있는 풍경으로 박음질하여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혹은 헤아리듯 흐르고 있는 시간성을 조형하는 作品을 하고 있다. 화면에 풍경으로 드러난 형상을 사물 형식의 조형이라 한다면, 풍경 속 사물 형식에 내재되어 잠재된 형식은 삶의 흐름을 표상하는 시간을 상징하는 것이다.
결국 인간다운 삶의 가능성을 형성하는 연구자 자신의 순수한 진정성을 찾아 인격 수양을 위해 노력하며 ‘遊’의 마음으로 作品을 계속 한다면, 연구자의 作品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미적 인간의 정서를 함께 공유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생명력 있는 作品을 창조하려 한다.
- Author(s)
- 노신경
- Issued Date
- 2018
- Awarded Date
- 2018-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5327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2866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 Advisor
- 박선희
- Table Of Contents
- 목 차
논문 개요
Ⅰ. 서 론 1
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1
2. 연구 방법 및 내용 3
Ⅱ.‘遊’개념의 예술적 근거 6
1. ‘遊’의 개념 6
2. ‘遊’로서의 藝術精神 15
Ⅲ. 自由의 본질을 體現하는 ‘遊’로서 藝術 23
1. 物化的 ‘遊’의 마음 23
2. 자유로운 遊戱的 表現 37
3. 미적함양으로서 ‘遊’의 體現 51
4. 내적 필연의 무의식적 ‘遊’ 表現 71
Ⅳ. ‘遊’의 조형적 表現형식 91
1. 조형요소들의 변화 있는 배열과 순환 91
2. Automatism의 遊戱的 表現 117
3. 자유로운 ‘遊’에 의한 바느질 회화 表現 131
Ⅴ. 바느질 회화 作品연구 141
1. 추상적 心象의 表現 作品 141
2. 무관심적 직관의 조형적 作品 153
1) 무심한 ‘遊’의 마음으로 본 自然美 153
2) 무관심적 관심으로서의 조형적 表現 160
3. 내적 질서의 자동기술적 表現 166
1) 천 조각들의 ‘관계’속에서 이루어진 내적 질서의 表現 166
2) 무의식적 재봉 반복을 통한 내적 필연의 세계 173
4. 삶의 흔적에 시간적 의미부여 178
1) 지난 시간의 기억을 통한 삶의 흔적 178
2)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색실들의 우연적 만남 182
Ⅵ. 결 론 191
참고문헌
ABSTRACT
- Degree
- Docto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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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화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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