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오브제의 활용을 통한 관계의 유동성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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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Expression of the Fluidity of Relationships through the Use of Objet - Focusing on researcher’s works -
Abstract
논 문 개 요
사회와 디지털 매체의 발전에 따라 인간관계의 소통은 더욱 편리해졌으며, 더 이상 중심 집단에 고정되지 않는다. 중심 구조의 약화로 인해 인간관계는 점차 안정성을 상실하고, 느슨하고 순간적이며 지속되기 어려운 상태로 나타난다. 관계의 구성은 더 이상 사회 제도나 고정된 역할에 의해 주도되지 않고, 인간과 오브제(objet)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체적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구축되고 해체되며 재구성된다. 본 연구는 오브제를 통해 관계의 유동성을 표현하는 것을 주제로 삼아, 작품의 재료, 구조, 공간을 통해 관계의 변화를 보여준다. 오브제는 창작의 출발점으로서, 고정된 관계에 대한 연구자의 의문에서 시작하여 재료의 전환과 전시, 구조의 조정을 통해 관계가 피동성에서 능동성을 거쳐 유동성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제시한다. 개인의 관계 양식은 외적 구조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자기 기억의 주관적 정리와 개입을 통해 관계 형성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며, 최종적으로는 유동성과 연결 속에 놓이게 되고, 관계는 끊임없이 생성되고 소멸되며 변화 속에 머무르게 된다. 연구자는 세 단계의 작품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표현한다. 단단한 재료의 압축과 폐쇄에서 시작하여, 철근의 기억을 통한 확장과 개방, 마지막으로는 중심이 제거된 부드러운 재료의 연결, 순간성과 흐름의 매체로 확장된 공간성과 관계 형식을 구축한다. 이론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지그문트 바우만(Zygmunt Bauman)이 제안한 ‘액체 근대성(liquid modernity)’ 개념을 바탕으로, 개인들 사이의 불확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유동하는 연결 양상을 설명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들뢰즈와 가타리(Deleuze & Guattari)가 제시한 ‘리좀 구조(rhizome structure)’의 탈중심성과 비선형적 사유, 그리고 한병철이 언급한 ‘연결 피로’ 및 ‘관계의 단시성’ 이론은 작품이 구축하는 공간 관계에 다층적인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작품은 관람자가 감각적으로 참여하고 경험적으로 공명할 수 있는 하나의 장(field)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관계의 생성, 해체, 재연결의 과정을 통해 관람자가 관계의 유동적 구조를 직면하게 하고, 그 안에서 자아와 타자, 오브제와 공간 간의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인식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될 것이다.
본 논문은 서론에서 연구의 기본 문제를 제기하며, 오브제를 중심으로 피동성, 능동성, 유동성의 세 가지 관계 양상을 각각 분석한다. 2장에서는 피동적 관계의 구성 방식을 분석하고, 예술에서 오브제, 레디메이드(readymade), 발견된 오브제(found objet)의 활용과 산업 폐기물을 사용하여 교육·가족 등 제도 구조 속에서 개인이 처한 피동적 처지를 표현한다. 이어서 3장에서 능동적 관계 탐색 단계로 진입하며, 철근과 철사 등의 경성 재료를 사용하고 공간의 긴장과 구조적 조합을 통해 사회적 규율 속에서 개인이 반응하고 기억을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을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4장은 관계의 유동성 탐구로 전환되며, 실리콘 호스, 빛, 액체와 같은 연질 재료를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다지점 연결의 작품 구조를 구성하고, 변화 속에서 관계가 일시적이며 교차 가능하고 대체 가능한 상태로 나타나는 양상을 제시할 것이다. 본문에서의 연구를 통해 증명한 관계의 세 단계—피동적 구조, 주체적 각성, 유동성—를 정리하며, 오브제가 예술 재료에서 도구나 기호에 머무르지 않고 주체적 능동성과 관계 연결성을 지닌 존재임을 강조할 것이다. 작품 속에서 오브제의 기능은 단순한 매개나 도구에 한정되지 않고 관계가 생성되는 기반 요소가 된다. 오브제의 배열, 재료의 특성, 공간의 구성은 관계 형성 방식을 공동으로 결정한다. 최종적으로 본 논문은 예술 창작이 오브제와 인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계 구조의 구축 과정이며, 이 과정을 통해 존재 상태의 지속적인 변화를 표현하게 됨을 밝히고자 한다.
키워드: 탈중심화, 피동성, 능동성, 유동성, 오브제, 구속, 연결
Author(s)
왕샨샨
Issued Date
2025
Awarded Date
2025-08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5039
http://dcollection.sungshin.ac.kr/common/orgView/000000015696
Alternative Author(s)
WANG SHAN SHAN
Affiliation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조소과
Advisor
정정주
Table Of Contents
제1장 서론 1
제2장 오브제 관계의 피동성 10
2.1 오브제의 특성 12
2.1.1 오브제 12
2.1.2 레디메이드 17
2.1.3 발견된 오브제 22
2.2 피동적 관계 26
2.2.1 미셸 푸코의 규율 사회에서의 피동성 28
2.2.2 시간과 잉여 피동성 30
2.2.3 개체와 피동성 38
제3장 기억과 만연 관계의 능동성 44
3.1 기억 47
3.1.1 공간과 오브제 기억의 재구성 51
3.1.2 도식 개인 기억 56
3.1.3 규율(Discipline)과 자기 변환 61
3.2 만연의 능동성 67
3.2.1 결속 68
3.2.2 개인 정체성의 결속 76
3.2.3 능동성의 연속 86
제4장 탈중심화 관계의 유동성 93
4.1 관계의 탈중심화 95
4.1.1 액체 사회의 유동 99
4.1.2 유목주의의 탈중심화 구조 103
4.1.3 관계의 매개 유연성 105
4.2 관계의 개방적 연결성 111
4.2.1 사회적 관계의 개방성 113
4.2.2 관계의 연결성 126
4.2.3 관계의 순간성 유동 135
제5장 결론 145
Degree
Docto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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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과 > 학위논문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 엠바고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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