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조연간 정희왕후의 정치 활동
- Abstract
- 貞熹王后는 조선왕조에서 최초로 수렴청정을 했던 인물로, 조선전기 정치사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본 논문은 세조연간 정희왕후가 왕비로서 정치적으로 의미 있는 어떠한 행보를 보였는지에 대하여 연구한 것이다. 본 논문에서 정희왕후가 왕비로서 참여했던 여러 의례들 또는 세조와 함께하였던 일련의 행위들이 세조의 정치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음을 밝히고, 정희왕후가 정치적 감각을 가지고 행동하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세조연간 왕과 왕비를 위해 행해진 중요한 의례로 冊封儀와 上尊號儀, 賀禮와 誕日宴, 會禮宴과 豊呈 같은 연회들을 주목하였다. 정희왕후는 세조가 즉위하여 왕비로 책봉되었고, 세조가 조선의 왕들 가운데 처음으로 재위하는 동안 존호를 받음에 따라 정희왕후 역시 존호를 받았다. 세조연간 하례연과 탄일연, 회례연 및 풍정이 빈번하게 행해졌고, 정희왕후도 왕비로서 연회를 시행하였다. 세조는 정희왕후와 연회에 자주 동행하였다.
?세조실록?을 통해 정희왕후가 당시 정치상황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었는지 파악하였다. 세조연간 정희왕후의 비공식적인 정치참여는 자신이 직접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였던 경우, 세조를 통해 간접적으로 정희왕후의 발언이 언급되는 경우, 정희왕후가 정치적인 사건에 대하여 언문으로 세조에게 아뢰는 경우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정희왕후는 당시 정치상황에 대해 판단을 내렸고, 세조는 정희왕후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아들였다. 이를 통해 그녀가 정치에 대한 상당한 안목을 갖고 있었고, 세조를 도와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세조는 자주 정희왕후와 함께 연회에 참여하였고, 신료들을 인견하였다. 또한 講武, 巡幸, 陵幸, 觀稼 등과 같은 공적인 행차에 정희왕후와 동행하였다. 세조는 행차를 통해 백성들에게 자신의 권위를 드높이고자 했고, 정희왕후와 동행하여 정희왕후 또한 백성들에게서 존경을 받게 하고자 했다. 세조는 적극적으로 불교를 옹호하였고, 정희왕후도 불교를 믿었다. 세조는 조카의 왕위를 찬탈하여 즉위하였기 때문에 왕위에 정당성이 부족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권위가 매우 심각하게 손상되었다. 이에 따라 세조는 불교에서 자신의 초월적인 권위를 확보하고자 했으며, 정희왕후에게도 왕의 배우자로서 초월적인 권위를 부여하고자 했다.
- Author(s)
- 박수진
- Issued Date
- 2018
- Awarded Date
- 2018-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4235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2430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사학과
- Advisor
- 오종록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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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사학과 > 학위논문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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