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면화된 다층구조의 삶의 공간
- Alternative Title
- Color Spaces Multi-Layered House Space
- Abstract
- 본 연구는‘연구자의 정체성이 내재된, 삶의 터전인 집의 이미지’를‘다층적 구조의 색면 공간’으로 해석한, 박사과정 동안(2009년-2012년) 제작된 작품의 내용과 조형적 특성을 고찰하여 연구 분석한 글이다. 이 연구는 본 연구자 작품의 조형적 특성인 다층적 구조의 색면의 표현성에 주목하여 서술하였다.
본 연구자의 작품은 ‘다층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해석에서 출발한다. 연구자에게 ‘집’은 단순히 삶이 이루어지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가 축적된 ‘심리적 사유가 내재된 공간이고, 삶의 근원’으로 작가정신을 일깨우며, 표현의 욕구를 자극하고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오브제(object)이다. 그 공간은 연구자의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함께하는 다층적 시간성이 내재된 상징적 장소이며, 실체적 삶이 이루어져 왔고 이루어질 곳이다. 본 연구에서는 조합과 해체를 통해 집의 이러한 특성들을 평면화 하여 다층적 색면으로 집의 이미지와 집에 내재된 삶의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삶은 언어를 매개로 하여 해석되고 이야기(narrative) 되며, 의미와 감성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삶의 이야기는‘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에 걸쳐 있는 경험이며 사건들이다. 연구자에게 집이라는 공간은 과거와 실체적 현실의 인식과 사유가 얽혀있는 경험적 질료로서의 기억이 미래의 상상과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써 다층적 구조의 감성이 내재된, 시?공간이 혼재된 있는 곳이다. 이러한 시?공간의 혼재는 마치 과거의 기억들이 차근차근 쌓이는 것처럼 여러 층위의 감성적 시각들이 포개지고 겹쳐져 다층적 구조의 이미지로 드러난다. 그러한 이미지의 집합은 사물이나 풍경을 매개로 하여 다차원적인 공간으로 확장되고, 과거의 기억이 환기되어 현재와 만나 미래와 연계되어 감성화 되고, 순차적 시간과 물리적 공간을 초월하여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동시간성으로 구조화 되어 나타난다. 우리는 삶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와 이미지를 갖게 되고 그 속에는 수많은 사건과 함께 다층적인 감성이 내재되어 있다. 본 연구자의 작품은 일상에서 경험한 단편적인 기억들을 여러 층위의 감성들이 내포된‘다층적 구조의 색면공간’으로 표현되었다.
다층적 시간과 공간은 공간과 사물이, 안과 밖이, 구체적 형상과 추상적 이미지가 공존하는 곳이므로 평면화된 다양한 형태의 색면들이 중첩되고 포개져 기하학적 색면 공간으로 구조화되어 나타난다. 여러 층위의 색면을 겹침으로써 다층적으로 발생하는 겹겹의 공간들은 연구자의 다양한 층위의 감성들을 압축해 시각화한 기호이다. 색채는 감성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직접적인 정서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연구자는 색채를 주 조형요소로 하여 단순화되고 평면화된 색면을 조합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감성의 층위를 표현하였다.
연구자는 평면화된 색면으로 표현된 삶의 공간과 그 속에 자리한 사물들을 건축설계조형원리와 다시점적 표현성을 적용하여 드러내었다. 이는 내면의 심리가 반영된 삶의 내적 기호로서 상징성을 드러내기 위해 삼차원적 세계를 이차원적 평면화된 색면으로 해석하여 표현한 것이다. 본 연구자의 작업은 대상의 구체적 형상 이미지를 근거로 한 서술적 표현에서 점차‘내적 기호’로서‘기하학적 구조의 색면’이미지 표현으로 변화하면서 전개되어 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작품에 표현된 일상의 다층적 구조의 색면 공간을 분석하고, 이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각의 전개과정과 조형적 관점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첫째, 사물의 구체적 형상을 지닌 일상이미지의 공간 구조로서 색면이 결합된‘사물이 내재된 삶의 공간’시리즈 작품.
둘째, 집의 내부구조와 외부의 자연이 공존하는 심상적 이미지로서 색면이 드러나는‘바깥이 내재된 색면공간’시리즈 작품.
셋째, 삶의 공간을 중첩된 기하학적 공간으로 표현하여 심리적 사유의 공간으로 확장된 색면 공간 표현을 추구한‘색면으로 표출된 삶의 공간’시리즈 작품.
연구자는 잠재되어 있던 기억의 질료를 매개로, 일상적 삶이 이루어지는 집에 내재된 기억과 상상이 혼재된 다층적인 삶의 이야기와 감성의 층위를 색면으로 전개하면서, 한 개체로서 자신의 삶의 모습과 내일의 삶을 사유하여 본다. 삶의 불안정함, 숨고 싶은 자아, 나아가 내일을 향한 바람과 열망을 기억을 통해 제어하는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연구자의 회화작업은 삶을 담는 다층적 공간의 그릇으로서 사유와 기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본인에게 앞으로 작업을 해나감에 있어서 보다 의미 있는 시간과 기억으로 저장될 것이다.
주요어 : 다층적 구조, 색면공간, 경험적 질료, 평면화된, 감성적 공간, 기하학적 구성
- Author(s)
- 안해숙
- Issued Date
- 2017
- Awarded Date
- 2017-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4021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1804
- Alternative Author(s)
- Ahn, Hae-Sook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 Advisor
- 김용식
- Table Of Contents
- Ⅰ.서론 1
1. 연구의 목적 1
2. 연구의 내용 및 범위 3
Ⅱ. 삶의 공간 표현으로서의 예술 6
1. 삶의 내러티브로서의 집 6
2. 경험의 질료로서의 기억 9
3. 다층적 구조로서의 일상공간 18
4. 다층적 시간과 공간의 구현 24
Ⅲ. 평면화된 공간 구조와 색면의 표현 31
1. 평면화된 색면공간 31
1) 감성으로서의 색 33
2) 동시대미술의 색면 표현 41
2. ‘이미지(Image)'회화의 기호 48
1) 삶의 내적 기호-일상, 이미지 51
2) 기호화된 색면 54
3. 다층적 공간의 색면 58
Ⅳ. 작품연구 및 분석 63
1. 사물이 내재된 색면 공간 64
1) 색면의 공간성 66
2) 색면으로 분할된 공간 70
2. 바깥이 내재된 색면 공간 73
1) 내부와 외부의 교차 75
2) 색면-기억의 맞닿음 80
3. 색면으로 표출된 삶의 공간 83
1) 기하학적 공간으로서 집 85
2) 중첩에 의한 평면에서 공간으로 89
Ⅴ.결론 94
참고도판
참고문헌
ABSTRACT
- Degree
- Docto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
Appears in Collections:
- 미술학과 > 학위논문
- 공개 및 라이선스
-
- 파일 목록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