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 다화(茶畵)를 통해본 음다도구 연구
- Abstract
- 본 논문은 명대(明代)에 그려진 다화를 토대로 하여 명대 음다도구의 종류와 형태, 특징을 살펴보고, 음다법, 음다장소, 차와 악, 음다인물 등의 분석을 통해 차문화의 역사성과 전통성에 대해 분석을 목적으로 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분석자료로 활용한 다화는 명대 대표적인 문인화가인 沈周, 唐寅, 文徵明, 仇英 등 47인의 작품이었다. 다화가 실린 서적과 다화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의 협조를 통해 122점의 다화를 수집하여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명대 음다도구와 음다법의 특징으로는 첫째, 음다도구의 종류는 크게 차를 마시기 위한 음다도구와 차를 준비하기 위한 준비다구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둘째, 남녀별 선호하는 찻잔의 크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잔의 형태는 현재의 찻잔의 형태와 비슷하나 잡는 방법의 차이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실용성 위주의 차탁과 손잡이가 있었음을 볼 수 있다. 넷째, 자사호가 명대에 등장했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풍로가 존재하였음을 볼 수 있다. 여섯째, 개완의 용도가 차를 우리기 위함보다 찻잔의 용도였음을 알 수 있다. 일곱째, 풍로·연·수방 등 차를 마시기 위한 다양한 준비다구가 있었던 것을 볼 수 있다. 여덟째, 명대의 음다방법은 차를 우려마시는 포다법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아홉째, 차를 마시는 공간은 실내와 실외 구분이 없었으며 산수가 있는 곳에서 차를 마셨던 것을 알 수 있다. 열째, 차를 마실 때 악이 함께 존재해 분위기 자체가 밝았음을 볼 수 있다. 열한째, 차를 마시는 인물의 성별과 신분에 제한이 없음을 볼 수 있었다.
차는 오랜 시간 동양문화의 중심에서 문화적 발달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현대로 들어서면서 서양적 가치가 중심이 된 생활환경에서는 과거보다 차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축소되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동양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는 지금, 동양적 사상의 중심에 함께해 온 차, 그리고 차문화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차문화에 대한 차이가 있는 만큼 현대적 상황에 맞게 변화하면서 발전되어야할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차문화가 재조명받고 있는 이 때 특정계층 또는 특정연령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의 하나로써 차문화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고 발전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차의 역사성, 형식성, 문화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해야할 필요가 있다.
- Author(s)
- 이혜인
- Issued Date
- 2019
- Awarded Date
- 2019-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3296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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