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풍경을 통해 본 욕망의 표상연구
- Abstract
- 본 논문은 그림에 나타난 삶의 서사 중 특히 욕망들에 관한 연구이다. 도시의 풍경을 표현하게 된 배경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풍경을 표현하기 위함이다. 도시에는 사람들의 여러 삶의 모습들이 나타나는데 생리적 존재를 위한 욕구의 여러 형태들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빠른 도시화와 맞물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 이외에 많은 것들이 생겨났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시라는 큰 틀 안에서 욕망이라는 것이 생겨나게 된다. 여기서 욕망은 존재론적 결핍이다.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한 욕구인 필수적인 욕구와 타인과의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하진 않지만 필요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상대적 결핍으로부터의 욕구가 있다. 두 욕구들은 톱니처럼 맞물려 도시라는 거대한 덩어리를 유지시키고 있다. 이러한 욕구는 도시의 자본과 만나 인간의 여러 형태의 욕망을 만들어간다.
연구자는 이런 도시의 욕망의 모습을 아파트의 풍경, 인공자연, 도시, 야경, 자본, 돈 등의 소재로 표현하였다. 작품이 진행되는 방향은 도시 풍경을 산책하듯 나타내던 거시적 관점에서 사람들의 소소한 삶의 모습을 대변하는 미시적 관점으로 시선이 구체화 된다.
2003~2014년도 작업에서는 풍경을 산책자적 시선에서 채집을 하여 표현하였으며, 2015~2016년도의 작품은 사람들이 도시에서의 삶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으로 도시의 야경을 표현하였다. 2017~2018년도의 작품은 도시의 풍경에서 더욱 작은 것들에 관심을 가지며 소재나 표현방법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인간의 욕망의 산물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돈으로 표현하였고, 다른 작은 소재들도 도시의 욕망의 표상으로 표현되었다.
2003~2014년도의 작품에 나타나는 아파트는 콘크리트의 차갑고 높은 건물이다. 현대 사람들은 도시 생활에서의 편리성 때문에 아파트에 거주한다. 여기서 결핍되는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집안에 화분을 두는 것처럼 아파트의 정원에도 자연을 옮겨 인공정원을 만들기 시작한다. 작은 정원, 대규모의 공원 사람들이 많은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난다. 이런 가공된 자연을 작가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의 결핍에서 온 욕망의 표상으로 생각하고 작품에 나타낸다.
또, 인공자연은 꽃을 꺾어 물을 담은 꽃병에 꽂거나, 도자기로 구운 화분에 식물을 뿌리째 뽑아 옮겨 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연을 소유하고 싶다거나, 자연을 가까이 두고 싶다는 욕망의 결말로 인공자연, 공원이라는 형태가 도시에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풍경의 표현에서 2015~2016년도에는 도시의 빌딩들과 야경과 도시인들을 표현한다. 이전보다는 시점의 경계가 구체화되어 도시의 풍경들과 그 도시를 서성이는 도시인들의 모습들을 표현하였다. 도시의 현란한 불빛들은 도시인들의 욕망을 나타내고 있다. 그 사이를 힘없이 배회하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욕망을 쫓아가는 사람들의 풍경이다. 이 시기부터 욕망의 주제가 더욱 뚜렷해지며 표현하고 있는 소재의 영역 또한 구체화가 된다. 2017~2018년도의 작품에서는 시점이 점점 더 구체화가 되고 있다. 넓고 방만했던 도시의 풍경들에서 욕망을 표상하는 구체적인 풍경들을 찾아서 표현하였다. 도시와 인간들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작은 소재들을 표현하였다.
이렇게 작품의 전반적인 진행과정에서 거시적 시점에서 미시적 시점으로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이러한 시점의 변화를 통해 여러 각도에서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의 욕망 풍경의 모습을 나타낸다.
작품의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도시, 욕망은 사람들이 만들었기에 그들이 원하는 풍경의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도시에서 여러 편리한 것들을 제공해 기본적인 생리적 욕구 충족을 하면서 인간답게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시라는 테두리는 여러 욕구의 요구들, 그에 따른 결핍으로 인간을 끊임없는 욕망의 길로 안내한다. 따라서 사람들은 끊임없는 욕망을 가지게 된다. 이 순간 욕망은 마치 생리적 필수 요건인 욕구인 것처럼 자리 잡았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는 욕구와 욕망이 분명히 구분 되지 않는다. 이제 욕망은 너무도 다양하게 우리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다. 마치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인 욕구인 것처럼 자라잡고 있다.
욕망의 관점으로 봤을 때 도시에서의 삶은 욕망으로 지탱되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욕망을 도시의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욕망의 표상인 여러 소재들의 표현을 통해 도시에서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풍경을 나타낸다.
- Author(s)
- 김동희
- Issued Date
- 2018
- Awarded Date
- 2018-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2988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2850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 Advisor
- 이만수
- Table Of Contents
- 논문 개요
도판 목록
작품 목록
Ⅰ.서론 1
1. 연구 목적 1
2. 연구 방법과 내용 4
Ⅱ. 본인의 작업을 지지하는 인문학적 배경 8
1. 도시의 표상형식 8
1) 동·서양의 관념을 통해 본 시점비교 9
① 동양의 경우-다시점 혹은 탈 원근법적 시점 18
② 서양의 경우-원근법적 시점 26
2) 유토피아 31
① 유토피아 실현으로서의 인공자연 34
② 유토피아 실현으로서의 도시 36
3) 욕망 40
① 불교를 중심으로 본 동양의 욕망에 대한 관념 42
· 불교의 세속적 욕망과 출가 42
· 유교, 도교 사상의 욕망 49
② 정신분석학을 중심으로 본 서양의 욕망에 대한 관념 51
· 프로이드와 융의 욕망 이론 비교 51
· 자크 라깡의 욕망론 55
Ⅲ. 본인의 작품 분석 61
1. 욕망의 산물들로 표현된 도시 61
1) 아파트, 인공자연 (2003~2014) 63
2) 야경, 도시 (2015~2016) 69
3) 자본 (2017~2018) 77
2. 형식 분석 85
1) 도시의 색 85
① 색채와 욕망 87
② 색의 중첩 100
③ 색의 소거 103
2) 선으로 재현된 도시 112
① 형상과 선 113
② 풍경에 나타난 선 122
③ ‘대교약졸’을 통해 본 선 131
3. 내용분석 136
1) ‘아파트’에서 ‘도시야경’ 표현으로 전환 136
① 산책자적 시점에서 관찰자적 시점으로 136
② 풍경서사에서 도시서사로 142
2) ‘도시야경’에서 ‘자본’ 표현으로 전환 147
① 관찰자적 시점에서 1인칭 시점으로 147
② 도시서사에서 삶의 서사로 150
Ⅳ. 결론 159
참고문헌
ABSTRACT
- Degree
- Docto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
Appears in Collections:
- 미술학과 > 학위논문
- 공개 및 라이선스
-
- 파일 목록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