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漢文Ⅰ』 교과서 內 '經書'·'諸子書' 영역 분석
- Abstract
- 본 연구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漢文科’ 교육과정의 성격 및 목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고, 이에 따라 제작된 고등학교 『漢文1』 교과서內 採錄되어 있는 ‘經書’와 ‘諸子書’ 단원들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한 것이다. 따라서 고등학교 『漢文1』 교과서 內 ‘經書’와 ‘諸子書’를 다루고 있는 단원들의 ‘체제와 구성’, ‘글감의 수록현황’, ‘난이도 및 한문문법의 내용’,‘교수학습법’ 등에 대하여 다양한 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면밀히 분석해 보았다.
특히 본 연구가 고등학교 『漢文1』 교과서 내 수록된 ‘經書’와 ‘諸子書’ 영역을 분석하고자 했던 목적은, 최근 교육계의 화두라 할 수 있는 ‘人性敎育’이라는 말에 가장 부합되는 부분이 ‘經書’와 ‘諸子書’ 영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人性敎育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있는 古典은 역시 ‘經書와 諸子書’이며, 이러한 고전을 학교 현장에서는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 그 현황 파악이 우선 되어야 할 듯하여 이에 『漢文1』 교과서에 대한 분석이 수반되었던 것이다.
연구자는 고등학교 『漢文1』 교과서內 ‘經書’와 ‘諸子書’ 영역이 무엇보다 (1)인성과 창의력, 그리고 (2)논술과 설득력 배양, (3)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올곧게 인식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함을 전제로 하고, 본 연구를 시작하였다. 따라서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검정교과서로 출간한 고등학교 『漢文1』 교과서 5종을 底本으로 연구하였으며, 이들 교과서의 체제와 내용들을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더욱이 그동안의 교육과정 개편과 교과서 출간이 반복되는 과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經書’와 ‘諸子書’ 영역은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았고, 採錄된 글감마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일관되어 왔음은 否認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고등학교 『漢文1』 교과서內 ‘經書’와 ‘諸子書’ 영역을 다뤘던 기존의 연구성과가 매우 빈약하였고, 있다고 하여도 연구자가 寡聞한 탓인지 그 결과물들을 일일이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이에 2007 개정 교육과정 이후 검정 교과서로 엄선된 고등학교 『漢文1』 5종 교과서만을 主연구대상으로 본 연구를 천착하고자 했다.
한편 고등학교 ‘漢文’ 교과는 도구교과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經書’와 ‘諸子書’ 부분을 다양한 각도에서 활용 가능한 영역으로 간주하였다. 따라서 漢文敎科는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무엇을 어떻게 어떠한 영역과 접목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연구와 분석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漢文1』 교과서內 ‘經書’와 ‘諸子書’ 영역에서 효율적인 교수학습 지도법에 대해서도 소박한 연구 성과를 수록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과 취지下에 이 논문은 ‘Ⅱ장, Ⅲ장, Ⅳ장’에 중점 내용들을 분석,기술하였다.
제Ⅱ장에서는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적 이해라는 제목으로 ‘漢文科’ 교육의 목표와 성격, 그리고 ‘經書’와 ‘諸子書’ 영역에서의 교육지침 및 내용체계 등을 분석해 보았다. 2007 개정 교육과정 해설서에 기술된 내용 중에서 ‘思想類 한문(고전)’에 대한 정의를 분석하고자 했으나, 2007 교육과정 해설서에서는 ‘思想類 한문(고전)만을 따로 정의하고 있지 않고 있음을 찾아내었다. 이에 ‘한문산문’ 영역 안에 ‘思想類’를 함께 포함하여 다루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 부분에서의 ‘經書’와 ‘諸子書’ 영역에 대한 교육지침을 분석하였다.
2007 개정 교육과정 ‘한문산문’의 정의와 목표에 따르면 ‘經書’와 ‘諸子書’ 영역에서의 교육목표는 대략 4가지로 압축할 수 있었다. ‘①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②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하며, ③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고, ④전통문화의 이해와 창조적 계승을 할 수 있다’가 여기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러한 목표와 교육지침에 도달하고자 제작된 고등학교 『漢文1』 교과서內 ‘經書’와 ‘諸子書’ 단원 분석이 본 연구의 시발점이 된 셈이다.
이어 제Ⅲ장에서는 첫째, 고등학교 『漢文1』 검정교과(5종)內 채록되어 있는 ‘經書’와 ‘諸子書’ 글감들을 총망라하여 조사?분석하였다. 그 결과, 여타의 제자서 보다 『論語』 경문이 압도적인 빈도수로 많이 출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 이유는 『論語』 경문의 경우, 우선 글이 짧기 때문에 직역을 통한 문장풀이가 가능하고, 학습자들로부터 한문문장 속에 숨어 있는 철학적 의미를 찾을 필요가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論語』 경문은 孔子와 弟子간의 語錄體 구문으로서, 斷章取義할 수 있는 글감이 많은 것도 그 이유로 작용하였다.
둘째, 단원의 체제와 구성방식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經書’와 ‘諸子書’ 영역은 대부분 전체 단원 가운데 거의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대단원을 설정하여 자리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수업시간에 全 단원을 온전하게 학습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007 개정 교육과정 내용체계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읽기’와 ‘문화’ 영역의 신설이었다. 이에 경서는 특히 ‘懸吐’와 ‘句讀’의 표본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懸吐’에는 정답이 없으나, ‘經書’의 懸吐는 대략 정해진 저본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교과서에서는 한결같이 ‘읽기’ 학습을 강조하기 위하여 현토와 구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교과서 구성 차원에서 볼 때 별도의 면을 할애하여 ‘문화읽기’ 코너를 마련해 놓았다.
셋째. 채록된 원문의 난이도를 분석하여 학습자에게 적합한 글감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전제 하에 조사 분석을 시도해 보았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의 한문학습이라는 이유로 과도하게 많은 분량을 학습하는 것은 선택과목인 지금의 교육현실에 있어서 학습자에게 딱딱하고 어려우며, 하기 싫은 ‘漢文’ 과목으로 인식될 수 있다. 학습자에게 적절한 분량과 내용,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글감을 선별하는 것은 漢文敎育의 시급한 당면 과제일 것이다.
넷째, 교과서에 나타난 한문지식과 문법내용을 어떻게 소화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한문지식과 문법내용은 본문의 독해학습에 결정적 도움을 주는 것이 별로 없었으며, 설명이 있다 하더라도 매우 소략하여 학습자가 자기주도학습을 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교과서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물론 한문지식과 문법내용을 지나치게 많이 기술하여 학습자의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 역시 적절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한문지식은 교과서 본문의 독해를 위해서라도 해당 단원 내에서 어느 정도 소화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제작된 5종의 교과서內 ‘經書’와 ‘諸子書’ 단원의 효율적인 교수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한 분석을 통하여 바람직한 교수방법을 찾고자하였다. ⅰ) ‘독해’학습을 바르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끊어 읽기가 중요하므로 모든 교과서에서 현토를 하고 있다. 多義語인 한자가 문장에서 어떤 음과 뜻으로 쓰였는지에 대해서도 안내가 되어 있다. 바른 독해를 방해하는 것의 하나로 문법적 요소인데 대부분의 교과서가 문법적 요소를 잘 설명하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교과서가 있어 아쉬움이 있다. ⅱ) 漢文敎科가 교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히 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입시와의 연계가 필요하다. 제2외국어 영역에 다른 외국어 교과와 편성되어 있으나 선택이 많이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漢文敎科의 ‘經書’와 ‘諸子書’ 교육목표는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바른 가치관과 인성함양이다. 바로 이러한 가치관과 인성의 문제가 ‘經書’와 ‘諸子書’ 단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가치관과 인성 문제는 대입과정에서의 논리논술문제로 활용하기 좋은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논술을 강조하고 있는 대학입시에서 漢文敎科의 ‘經書’와 ‘諸子書’ 단원은 그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ⅲ) 문화읽기자료를 통한 교수방법에서 2007 개정 교육과정에서 ‘문화’영역의 신설은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교과서에서 ‘문화’코너를 만들어 변화된 내용을 반영하여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한글로 된 자료는 학습자가 본문이해를 돕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동양문화에 대한 자료도 많아 漢字文化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어 한번 읽고 지나치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ⅳ) 단원 목표가 평가에 얼마다 투영되어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단원목표에서 제시된 것은 평가를 통하여 목표가 달성되었는가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하나, 단지 목표와는 상관없이 문장풀이, 단어풀이에 그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사고력을 확장시키며 학습목표를 충실하게 반영하여 제시한 교과서도 있어 고무적이기도 하다.
본 연구에서는 2007 개정 漢文科 교육과정에 따라 제작된 5종의 교과서內 ‘經書와 ’諸子書’ 영역의 분석과 효율적인 교수학습방법으로 나누어 분석 해보았으나 소략한 부분이 많다. 사상류 한문(고전)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인간성 상실과 이기주의 팽배 등의 현실문제에 무엇인가의 대안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역할이 숨어 있다. 또한 ‘經書’와 ‘諸子書’ 교육은 창의인성문제에도 가장 적절한 형태로 부합 가능한 영역이다. 漢文敎科에서 사상류 문장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人性敎育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 Author(s)
- 김은주
- Issued Date
- 2014
- Awarded Date
- 2014-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2185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8925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 Department
- 교육대학원 한문교육
- Advisor
- 김용재
- Table Of Contents
- 目 次
論文槪要
Ⅰ. 서론 1
1. 연구목적과 연구방법 1
2. 선행연구에 대한 검토 4
Ⅱ. 2007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기초적 이해 8
1. 고등학교 漢文科 교육과정의 성격 및 목표 8
2. 교육과정內 經書와 諸子書 부문의 내용체계와 성취기준 11
Ⅲ. 교과서內 經書와 諸子書 영역 분석 14
1. 글감의 수록 현황 14
2. 단원의 체제와 구성방식 20
3. 중복 문장과 난이도 34
4. 한문지식과 문법내용의 소화 39
Ⅳ. 經書와 諸子書 부문에서의 효율적인 교수학습 방법 47
1. 독해를 통한 교수학습 방법 49
2. 논리논술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 53
3. 문화읽기자료를 통한 교수학습 방법 59
4. 자기주도학습 평가를 통한 교수학습 방법 62
Ⅴ. 결론 69
參考文獻 72
ABSTRACT 75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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