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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형 인물전설의 전승지역 특징과 이행기적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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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각 지역에서 전승되는 건달형 인물전설의 전승지역에 따른 개별적 성격과 이행기적 성격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Ⅰ장은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건달형 인물전설의 연구가 보편적 성격에 치중되어 있었다는 점과 통시적 관점으로써 인물유형론 연구에 집중되어있다는 점에 문제제기를 하고 본 논문의 연구는 공시적 관점에서 출발한다는 점을 밝히며, 논의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건달형 인물전설 중에서 연구대상으로 평양의 김선달, 경주의 정만서, 영덕·영해의 방학중, 김제의 정평구, 서귀포의 변인태 자료의 수집과 선정 이유를 다루었다.
제Ⅱ장은 평양의 김선달, 경주의 정만서, 영덕·영해의 방학중, 김제의 정평구, 서귀포의 변인태 자료의 전승 현황 및 양상을 점검하고, 삽화별 분류를 시도하였다. 삽화별 분류는 건달형 인물이 함께 공유하며 전승시키는 삽화들을 공통 삽화, 그렇지 않고 단독으로 전승시키는 삽화들은 단독 삽화라고 명명하여 분류하였다. 각각의 건달형 인물들이 전승시키는 공통삽화와 단독삽화의 분포를 통해 개성적·보편적 전승 양상들을 점검하며 진행하였다.
제Ⅲ장은 제Ⅱ장을 바탕으로 각각의 건달형 인물들의 개성적 성격과 특징을 전승지역의 특성과 전승 삽화들을 통해 논의하였다. 평양의 김선달은 금전적 욕망을 주로 드러내는 인물로 일찍이 상업이 번성했던 평양의 지역적 특징이 반영된 인물이라는 점을 분석하였다. 속임수의 수법이 치밀한 계획을 갖고 진행한다는 점과 속임수를 통해 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는 점에서 도외지의 사기꾼의 형상을 갖는다고 밝혔다. 경주와 영덕·영해의 정만서와 방학중은 공통 삽화의 교집합을 이루는 자료가 대부분으로 경북의 두 건달형 인물은 김선달과 달리 무전취식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꾀하여 일회성에 그치는 식(食)의 욕망을 주로 충족시키는 등의 하층민의 형상을 갖는 인물이라는 점을 논의하였다. 또한 정만서와 방학중을 둘러싼 전승 자료의 내적·외적 요소들의 다양한 담론들을 통해 두 인물이 구별되는 개성적 지점들을 함께 살펴보았다. 김제의 정평구는 민중영웅의 형상을 갖는 임진왜란 활약담이 함께 전승되고 있어서 민중영웅에서 건달형 인물로의 유형적 변이가 전승지역에서 골계적 성격을 갖는 정평구에 대한 애정과 상품 경제사회로의 변화가 주된 원인이 되었음을 밝혔다. 또한,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평구가 문화영웅으로 추앙받게 되면서 근대부터 오늘날까지 전승지역에서는 정평구에 대한 다양한 담론들이 형성되고 있음을 논의하였다. 서귀포의 변인태는 지배계층을 향한 골계적 성격이 강한 인물로 그의 이야기는 주로 꾀많은 하인이 상전을 골려먹는 내용의 전국적 전승을 보이는 설화와 유형적 동질성을 갖는 등의 건달형 인물전설 중에서도 이질적이고 개성적인 면모를 보인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럼에도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승된다는 특징과 자신의 욕망을 실현시키고자 속임수를 꾀하는 등의 건달형 인물전설의 유형적 동질성을 갖는 지역변이유형에 속한다고 논의하였다. 이와 같이 건달형 인물전설은 각각 인물별로 개별적인 개성적 성격들이 발견되면서도 이야기의 공간적 배경이 주로 저잣거리나 길거리를 배외하고 다니는 할 일 없는 인물들이라는 점과 개인의 욕망을 긍정하고 타인의 욕망을 이용하여 속임수를 꾀하는 등의 유형적 보편성의 성격 역시 정리·논의하였다.
제Ⅳ장에서는 건달형 인물전설의 개별성과 보편성의 성격과 그 특징을 보다 선명하게 규명하고자 조선 후기의 동시대에 함께 형성되었던 인물유형인 판소리의 방자형, 탈춤의 말뚝이형 인물과의 비교·고찰을 하였다. 먼저 각각의 인물별로 상대인물과의 갈등관계를 통해서 드러나는 욕망 지향의 수동성과 능동성을 기준에 두고 논의하였다. 방자형 인물은 상대인물과 작품 내적·외적으로 종속적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해 욕망추구에 있어서도 수동적이고 종속적인 면모를 보이는 등의 중세적 인물형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가 따른 인물이며, 말뚝이형 인물은 상대인물과 우위를 점하는 등의 봉건적 예속관계에서 벗어난 전복된 관계를 보이며 욕망추구에서도 주체·능동적 면모를 보여 근대적 인물형에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을 작품들을 통해서 논의하였다. 또한 건달형 인물과 이광옥은 유사점이 많은 인물형으로 자유의지로 세상을 부유하는 인물로써 방자와 말뚝이와 달리 뚜렷한 세속적 결핍을 드러내며 주체적·능동적 욕망추구를 보인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그 다음은 갈등해결 방식을 통해 드러나는 인물의 지향성의 유사성과 상이성을 기준점에 두고 논의하였다. 상대인물과의 갈등 전개 양상을 통해 방자형 인물은 중세사회에 불합리성의 ‘틈입을 확인’, 말뚝이형 인물은 중세사회에 불합리성의 ‘틈입 확장’, 건달형 인물은 중세사회에 불합리성의 ‘틈새 전복’에 집중하는 인물형이라는 점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의 주인공들은 범인과 일상의 영역에 속하며 세속적·현실적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는 점을 밝혔다.
Author(s)
김난경
Issued Date
2018
Awarded Date
2018-08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2099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2993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Advisor
심치열
Table Of Contents
목 차

논문 개요

Ⅰ. 서론 1
1. 연구 목적 1
2. 선행연구 검토 3
3. 연구 방법 9

Ⅱ. 건달형 인물전설의 자료 현황 10
1. 건달형 인물전설의 자료 및 전승 현황 10
1) 김선달 10
2) 정만서 14
3) 방학중 17
4) 정평구 22
5) 변인태 24
2. 건달형 인물 전설의 공통 삽화 및 단독 삽화 26
1) 건달형 인물별 공통 삽화 27
2) 건달형 인물별 단독 삽화 37

Ⅲ. 건달형 인물전설의 개성과 전승 지역의 특징 49
1. 평양: 도외지의 사기꾼- 김선달 49
2. 경주와 영덕·영해: 잡보- 정만서와 방학중 59
3. 김제: 민중 영웅- 정평구 75
4. 서귀포: 꾀쟁이 하인- 변인태 91

Ⅳ. 건달형 인물전설의 이행기적 성격과 의미 102
1. 판소리·탈춤에 등장하는 유사 인물과의 비교 102
1) 갈등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욕망 지향의 수동성과 능동성 102
2) 세 인물형의 풍자적 성격과 이행기적 지표 118
2. 건달형 인물전설의 이행기적 성격과 문학사적 의미 126
Ⅴ. 결론 131
Degree
Docto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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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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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바고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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