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현대조각에서 '과정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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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 중에 있는 ‘삶’의 단면을 작품으로 표현한 연구자의 작품성향을 이론적으로 정리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아울러 본 연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질 부분은 끊임없는 변화와 생성 중에 있는 ‘과정성’이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수행하였다.
먼저 ‘과정성’의 의미를 정의하기 위해 현대미술에서 보여 지고 있는 ‘과정성’의 여러 흐름들을 검토하였다. 검토결과 ‘과정성’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비물질화를 추구한다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나친 비물질화의 추구로 인간의 감성적인 부분을 확장시키지 못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대안을 연구자 작품에서 찾고자 데리다의 ‘해체’론인 ‘차연’과 들뢰즈의 ‘생성’론을 도입하였다. 데리다와 들뢰즈의 이론은 현전의 불확실성과 지속적인 변이에 의한 ‘생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삶’에 대한 표현과 부합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 작품에서의 ‘과정성’은 데리다와 들뢰즈의 이론을 중심으로 검토되어졌다.
작품분석은 재료분석, 형태분석, 내용분석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재료분석은 연구자 작품에서 사용한 재료에 대한 의미 분석이다. 연구자의 작품은 부드러움과 유동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재료들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재료의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도된 것은 미술사에서 포스트미니멀리즘 작가들에 의해서이다. 이들은 주로 미니멀리즘의 견고함과 고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드러운 물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였는데 그로 인해 작품은 비결정성을 가지며 반-형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연구자의 작품에서 사용된 재료의 의미 역시 이들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자는 여기서 더 나아가고자 하였으며, 그것은 부드럽고 유동적인 재료 사용의 결과라는 것을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비교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형태분석은 연구자 작품에 사용된 형태에 대한 의미 분석이다. 연구자의 작품에 사용된 형태는 사각형의 구조, 그리드 구조, 반복구조이다. 연구자는 먼저 이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분석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구조가 의미하는 것은 절대성과 보편성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구조에 부드러운 재료의 도입은 원래 구조가 상징하고 있는 의미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킨다. 이러한 내용 역시 포스트미니멀리즘 작가들에게서 보여 지고 있는데, 연구자는 이들 작가들에게서 보여 지는 형태가 물성에 의해 어떠한 형태 변화와 의미 변화를 겪는지 분석하였다. 연구자 작품에서의 형태분석은 이들 작가들의 작품과 비교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연구자의 작품에서의 형태는 이들이 추구하는 구조의 해체나 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구조를 기반으로 사용되어진 물성의 특성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변이’와 ‘생성’을 추구하는 구조임을 밝혔다.
내용분석은 데리다(J. Derrida)의 해체론인 ‘차연’과 들뢰즈(G. Deleuze)의 ‘생성’론을 통해 검토하였다. 내용분석은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분석되어졌는데, 첫 번째 주제인 ‘삶에 대한 비유’는 데리다의 ‘차연’을 도입하여 분석하였다. 완결성을 갖지 않고 지속적인 변이의 과정 중에 있는 ‘삶’은 고정된 채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변화되어 질 수 있고 발전되어질 수 있는 능동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음을 ‘차연’을 통해 확인하였다. 두 번째 주제인 ‘집-짓기’, ‘집-되기’와 세 번째 주제인 ‘영역 찾기’, ‘영역 쌓기’는 들뢰즈의 ‘생성’론을 통해 분석하였다. ‘집-짓기, 집-되기’는 삶의 ‘짓기’로, ‘짓기’는 끊임없는 다른 ‘삶’, 다른 ‘반복’, 다른 ‘생성’을 말한다. 그리고 다른 ‘생성’은 중심에서 벗어나 무수히 많은 다양성과 잠재성을 찾아 이동하며 계열화되고, 또 다른 ‘짓기’를 지속적으로 계속하며 ‘영역 찾기’와 ‘영역 쌓기’로 이어진다. 이는 중심성을 갖지 않는 ‘생성’의 무한한 변화, 그리고 그 변화의 과정 중에 모든 것을 포옹하고 의미를 창조하는 것임을 들뢰즈의 ‘생성’론을 통해 확인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절차를 마친 ‘과정성’을 통해 연구자 작품에서의 ‘삶’의 ‘과정성’은 정형화되고 고정된 의미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전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변이를 추구하며 끊임없는 의미와 창조를 ’생성‘하는 ’과정성‘임이 확인되어진다.
Author(s)
김필례
Issued Date
2013
Awarded Date
2013-08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7236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8409
Department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Advisor
민성래
Degree
Docto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미술학과 > 학위논문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 엠바고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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