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풍경 회화의 사회적 함의와 시간성 표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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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A Study on the Social Implications and the Temporal Expressions in Landscape Painting - Based on the Author’s Artistic Work -
Abstract
국 문 초 록

본 논문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제작된 연구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연구하였다. 그동안 연구자의 작업들은 조금씩 방법을 달리하며 전개되었는데 큰 틀 안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품고 이어져 있다. 연구자의 풍경 회화의 두 가지 계기를 모티브가 되는 사회적 함의와 매개 형식인 시간성으로 정리하고, 대상을 사유하기 위한 창작 과정의 방법론을 통해서 본인의 작품을 심미적으로 분석하고 탐구하였다.
연구자의 창작은 대상을 통해 마음이 동하는 순간에서 비롯된다. 그 대상은 대체로 본인의 주변에서 비롯된 풍경으로, 시간이 만들어낸 풍경, 자본에 의해 형성된 풍경, 혹은 누군가의 행위로 인해 발생한 풍경들이다. 연구자에게 있어 창작은 사회적 함의가 내재 된 대상을 마주하는 데에서 출발하며, 그 감응의 지점이 작업의 동력이 된다.
이때 ‘시간성’은 작업의 형식이자 흐름으로 개입하고, 관찰과 기록, 그리고 성찰의 과정을 통해 나의 그리기 행위는 대상의 시간과 맞닿아 하나의 응집된 ‘덩어리’로 이야기하기를 염원한다. 이러한 연구자의 그리기는 대상의 시간을 사유하며 얻게 되는 ‘앎’의 과정이자 실천이다. 그러나 이 ‘앎’은 언제나 “~을 통해 이러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선형적 예측에서 비켜서서, 온전히 대상과의 시간을 통해 관계를 새로이 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층위를 탐색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연구자는 본인의 회화를 ‘풍경 회화’로 지칭하며, 시간성의 지평 위에서 층위를 드러내는 ‘간과한 시간·정지된 시간’과 ‘흐르는 시간’으로 구분하였다. ‘간과한 시간’과 ‘정지된 시간’은 현재의 땅을 그리되, 과거의 흔적을 추적하며 오랜 시간 동안 정지되어 있었던 시간성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는 장지의 흡수성과 축적성을 활용하여, 화면 위에 먹과 색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고, 세필로 한 포기 풀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우거지는 식생을 표현함으로써, 시간으로부터 생성된 야생성을 담아내고자 하였다.
반면 ‘흐르는 시간’은 매일의 시간의 흐름을 일정한 그리드 위에 층위(layer)로 펼쳐내며, 대상의 주기를 관찰하고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처럼 두 가지 회화적 몸짓은 연구자의 작업에서 중심적인 축을 이루는 ‘시간성’에 대한 사유로부터 파생된 매개 형식이며, 회화 속에서 시간의 다양한 성질을 드러내기 위한 시각적 실천으로 기능한다.

Ⅰ장에서는 본 논문의 연구 목적과 필요성, 연구 범위와 방법론 그리고 연구의 궁극적 의의를 밝힌다.
Ⅱ장 ‘풍경 회화의 시간성의 지평’에서는 ‘풍경 회화의 현재성과 사회적 함의’와 ‘자본에 따른 땅의 의미 변형과 시각적 재현’을 중심으로 땅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하였다. 특히 ‘조선 후기 실경(實景) 그림의 전개’를 고찰하며, 본격적으로 우리 땅을 그리기 시작한 ‘진경(眞景) 문화’와 함께 ‘풍속화의 조형적 특성과 현실 인식 구조’, ‘소유지(所有地)의 회화적 재현과 기능’,‘차경(借景)의 개념과 조형 언어로의 전이’, 그리고 ‘동시대 자본과 땅의 시각화’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자는 현재의 풍경을 그리는 풍경 회화의 의미를 고찰하고, 오늘날 우리의 풍경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하였으며, 사회적 함의를 중심으로 작가론적 정리를 시도하였다.
Ⅲ장 ‘풍경 회화의 시간성의 층위’에서는 ‘시간 개념의 철학적 기반과 예술적 존재론’을 정리하고 ‘전통 회화의 시간 구조의 표현 양식’, ‘풍경 회화의 시간성의 조형적 재현 방식’, ‘회화적 시간의 전개와 매개 형식’, ‘현대 회화에서의 시간성’ 에 대해 분석하여 기술하고, 이를 통해 연구자의 작품 내부에서 ‘시간’이 수행하는 역할을 분석하고, 그 과정을 심미적으로 탐구하였다.
Ⅳ장에서는 연구자의 작품 분석을 분석한다. ‘멈춰진 풍경의 시차(時差)’와 ‘흐르는 풍경의 시차(時差)’ 두 가지 방식으로 지난 10년의 작업을 나눠 그 내용과 과정과 표현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대상의 회화적 표현 방식, 사회적 함의, 그리고 시간성의 매개 과정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다.
Ⅴ장 결론에서는 본 논문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연구의 의의와 향후 과제를 고찰하였다. 본 논문은 연구자의 지난 작업들을 되돌아보며, 그동안 작업에 주요하게 작용해 온 개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분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시간성을 표현의 매개로 삼아 대상을 사유하고자 했던 예술적 실천과, 일상 속에서의 탐구 과정을 통해, 풍경 회화를 통한 사유를 심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작업의 내적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예술가로서의 태도와 회화 연구를 지속하는 데 있어 이론적·실천적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연구자는 본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 실천과 그를 통한 사유를 유기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Author(s)
박형진
Issued Date
2025
Awarded Date
2025-08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6865
http://dcollection.sungshin.ac.kr/common/orgView/000000015732
Alternative Author(s)
Park, Hyung jin
Affiliation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Department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Advisor
유근택
Table Of Contents
Ⅰ. 서론 1
1.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1
2. 연구의 범위와 방법론 3
3. 연구의 의의 6
Ⅱ. 풍경 회화의 시간성의 지평 8
1. 풍경 회화의 현재성과 사회적 함의 9
2. 자본에 따른 땅의 의미 변형과 시각적 재현 10
3. 조선 후기 실경(實景) 그림의 전개 15
1) 진경(眞景)문화 16
2) 풍속화의 조형적 특성과 현실 인식 구조 23
3) 소유지(所有地)의 회화적 재현과 기능 28
4) 차경(借景)의 개념과 조형 언어로의 전이 35
4. 동시대 자본과 땅의 시각화 40
Ⅲ. 풍경 회화의 시간성의 층위 46
1. 시간 개념의 철학적 기반과 예술적 존재론 46
2. 전통 회화의 시간 구조의 표현 양식 52
3. 풍경 회화의 시간성의 조형적 재현 방식 54
4. 회화적 시간의 전개와 매개 형식 64
1) 두루마리 65
2) 병풍 68
5. 현대 회화에서의 시간성 71
Ⅳ. 연구자의 작품 분석 78
1. 멈춰진 풍경의 시차(時差) 83
1) 주인 있는 땅_송현동 84
2) 푸른 물 88
3) 주인 있는 땅_성북동 91
4) 사회적 소외와 비가시성의 시각적 은유-'유령화' 된 인물을 통해 93
5) 파헤쳐진 산 97
6) 간과된 시간의 형상화: '8cm의 녹조상자'에 나타난 수행성과 은유 103
2. 흐르는 풍경의 시차(時差) 114
1) 일 년의 숲 114
- 작업의 과정과 구현 방식 121
2) 어둠산책 124
3) 일상성과 반복의 불안 표현 - 팬데믹 시기 작업 분석 127
(1) 개나리 동산 127
- 작업의 과정과 구현 방식 128
(2) 오동나무 132
(3) 매듭 없는 동그라미 137
- 작업 과정과 구현 방식 139
4) 기억의 축적과 계절성 표현 -'은행나무' 연작 분석 144
- 작업의 과정 146
5) 자연 관조와 내면적 기다림의 조형적 접근 -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기다리는 이, 한 그루를 마음에 옮겨 놓고 기다리는 이 149
6) 일상의 생태적 변화에 대한 회화적 기록 - 호두나무 연작 155
Ⅴ. 결론 162
Degree
Docto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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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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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 구분공개
  • 엠바고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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