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종묘제례악 악인 복식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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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종묘제례는 왕이 직접 참여하는 조선시대의 여러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최고의 국가제사이며, 종묘제례악은 이런 종묘제례에서 조상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성심을 다해 행하는 기악(樂) · 노래(歌) · 춤(舞)을 말한다. 종묘제례악은 세조 이전에는 중국의 음악으로 이루어 졌었다가 세조 9년(1463) 세종이 창제한 정대업과 보태평으로 대치되었다. 제례악은 궁중 음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으로, 현재까지 내려오는 제례의 제례악은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이 있다. 이 중 종묘제례악은 외국에서 들어오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창조한 음악으로 더욱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로 지정되었고,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종묘제례악은 목적이 뚜렷한 기능적인 음악으로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선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로써 제대로 보존하고 계승되어야 한다.
현재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은 종묘제향과 함께 열리는 종묘제례악과 연주회장에서 열리는 종묘제례악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종묘제향과 함께 연주되는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만을 종묘제례악 악인 복식으로 연구의 범위를 제한하였다.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으로는 박을 쳐서 시작과 끝을 알리는 집박 악사의 복식, 직접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악공의 복식, 노래(樂章)을 담당하는 도창악사(導唱樂師), 문무(文舞)인 보태평지무와 무무(武舞)인 정대업지무를 담당하는 일무 악공(佾舞樂工)의 복식이 있는데 도창 악사의 복식은 악공의 복식과 같으므로 따로 분류하지 않았다. 따라서 악사 복식, 악공 복식, 일무 악공 복식으로 구분하여 정리하였다.
종묘제례악의 현행의 형태는 세조대 이후부터의 형태이며, 종묘제례악에 대해 나타나 있는 세조대 이후의 문헌인 15세기의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악학궤범(樂學軌範)」, 17∼18세기의「종묘의궤(宗廟儀軌)」·「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19세기 말 「조선악개요(朝鮮樂槪要)」의 기록에 의해 살펴 볼 수 있으며, 이 중 복식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형태도 기록되어 있어 시기별 종묘제례악 복식 파악을 보다 정확하게 할 수 있게 해 주는「악학궤범? ·「종묘의궤」·「조선악개요」를 선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을 정리는 이론적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현행의 악인 복식은 단행본과 인터넷 홈페이지의 사진자료 및 2013년 5월 5일에 종묘에서 거행된 종묘대제 행사에 직접 관람하여 자료를 추출하는 실질적인 방법으로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였다.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은 궁중 의례에 입혀지는 악인 복식이라는 특정한 부분이면서도 우리 고유의 문화를 담고 있어 올바르게 지키고 계승해야 하는 무형문화유산에 착용되어 지는 복식이다. 무형의 문화재는 전승과 복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복식은 이러한 문화재에서 가장 먼저 보여 지는 가시성을 지니므로 중요하게 생각되어져야 할 부분이다. 따라서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이 시대에 따라 어떠한 형태로 계승 · 변화되었으며 현재 어떠한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정리하는 것에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우리 전통 악인 복식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계승에 보다 신중을 기릴 수 있을 것임에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의 내용으로는 첫째, 종묘제례악에 대하여 의미와 연혁, 전승현황 등을 알아보았다.
둘째,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 자료가 나타나 있는 조선시대 문헌 중 형태가 나타난 문헌인 ?악학궤범?, ?종묘의궤?, ?조선악개요?를 중심으로 악인 복식의 종류 및 형태, 변화들을 정리하였다.
셋째, 현행 종묘제례악 악인 복식을 정리 하였다.
넷째, 조선시대 문헌과 현행의 악인 복식을 비교하여 정리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악사 복식을 살펴보면 「악학궤범」에서는 복두·녹초삼·오정대·흑피화를 착용하였고, 「종묘의궤」도 동일하게 착용하였다. 「조선악개요」의 종묘제례악 악인 복식은 따로 규정되어있지 않아 밝힐 수 없었다. 현행 악사는 복두·흉배가 달린 청삼·각대·목화를 착용한다. 두식인 복두 착용은 「악학궤범」부터 현재 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현행의 것에는 가장자리를 따라 금색의 선이 둘러져 있는 것과 문헌 복두 각보다 크고 둥글게 보이는 차이가 있다. 외의는 두 문헌에서부터 보이던 녹초삼에서 쌍학흉배가 달린 청삼을 착용한 것이 이전의 것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이다. 대대는 문헌에서는 오정대를 착용하던 것이 현행은 각대를 착용하는데 형태는 오정대와 같으며 오정대는 검정색의 혁대이나 현행의 각대는 청색의 천으로 싸여진 각대를 착용하고 있다. 신발은 악학궤범 이후로 보이던 흑피화에서 목화로 바뀌었으며, 도면으로 봤을 때 문헌의 것보다는 짧아지고 지퍼를 다는 등 변화를 거치며 착용되었다.
악공 복식을 살펴보면, 「악학궤범」에서는 개적·비란삼·백주중단·백초대·백포말·오피리를 착용하였고, 「종묘의궤」에서는 개적·홍주의·백주말대·백포말·오피리를 착용하였으며, 「조선악개요」의 1892년 개정에서는 개적·홍주의·남사대·백포말·오피리를 착용하였으며, 1917개정에서는 백포말·오피리의 규정이 사라졌다. 현행 악공 복식은 개적·홍주의·남사대·목화를 착용한다. 현행 두식인 개적 착용은 「악학궤범」부터 현재까지 계속 보이고 있으며, 홍주의는 「종묘의궤」부터 보이는 제도로 홍주의를 착용하면서 이전 비란삼과 중의로 입혀졌던 백주중단의 규정이 사라졌다. 악학궤범과 종묘의궤에서 대대는 백색의 명주로 만든 대를 띠었으나, 조선악개요부터 현행은 실로 꼬아 만든 남사를 띤다. 악공 신발은 문헌에서는 모두 단요(短?)인 오피리를 착용하였으나, 현행의 악공은 발목길이의 화의 일종인 목화를 착용하고 있어 차이를 보인다.
일무 악공 복식을 살펴보면 「악학궤범」과 「종묘의궤」에서는 보태평 일무 악공은 진현관·남주의·적상·적말대·백포말·오피리를 착용하며 정대업 일무 악공은 진현관 대신 피변을 쓰며 나머지 복식은 보태평 일무 악공의 복식과 같다.「조선악개요」부터 현행은 보태평 일무 악공과 정대업 일무 악공의 복식이 같으며, 「조선악개요」복두·홍주의·남사대를 착용하였고, 현행 일무 악공은 복두·홍주의·남사대·목화를 착용한다. 현행 일무 악공의 복식은 두식을 제외한 나머지 복식은 악공 복식과 동일하다. 일무 악공 두식은 문헌에 피변에서 복두로 체제의 변화를 겪었으며, 「악학궤범」과 현행을 비교하면 복식 구성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가진다.
따라서 악인 복식의 전반적인 변화로 복식의 제작과 보관, 착용이 용이하도록 현대화되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악사 복식은 현행의 외의에 흉배를 붙인다는 점, 악공 복식에서는 문헌 별로 계속 구성의 변화를 보이는 점과 신발이 리(履)에서 화(靴)로 바뀌는 양상을 보인다. 일무 악공의 복식 또한 현행으로 올수록 보태평과 정대업의 구분이 없어졌으며 두식을 제외하고 악공의 복식과 같은 복식을 착용하는 변화를 보였다.
종묘제례악 악인 복식 연구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 옛 선인들의 전통을 제대로 보존 계승 하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Author(s)
박소연
Issued Date
2013
Awarded Date
2013-08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6043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8408
Affiliation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의류학과
Advisor
장민정
Table Of Contents
목 차
논 문 개 요

I. 서론 1

II. 이론적 배경 4
1. 종묘제례악의 의미 및 구성 4
2. 문헌에 따른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 16
1) 악학궤범(樂學軌範)에서 보이는 악인의 복식 19
2) 종묘의궤(宗廟懿軌)에서 보이는 악인의 복식 36
3) 조선악개요(朝鮮樂槪要)에서 보이는 악인의 복식 51

III. 현행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 67
1. 악사 복식 67
2. 악공 복식 71
3. 일무 악공 복식 74

IV. 문헌 종묘제례악과 현행 종묘제례악의 악인 복식 비교 78
1. 악사 복식 78
2. 악공 복식 82
3. 일무 악공 복식 87

V. 결론 96

참 고 문 헌
ABSTRACT
Degree
Maste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의류학과 > 학위논문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 엠바고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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