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평대리 비자나무의 성체제를 고려한 보전방안
- Alternative Title
- Sexual system and conservation of Torreya nucifera
- Abstract
- 현화식물의 약 6%에 불과한 자웅이주 식물은 자웅동체 식물에 비해 종 수가 적으며 도서 서식지, 작은 꽃과 살이 있는 열매, 목본 생육형과 같은 생태적 특성들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계통적 특성들로 인해 자웅이주 식물은 절멸에 취약할 수 있다. 특히 자웅이주 식물의 성비는 암∙수식물의 번식적 성공과 나아가 개체군과 종의 존속에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암식물은 수식물에 비해 번식비용이 크기 때문에 수식물과 공간적으로 분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웅이주 식물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암∙수의 성비에 관련된 생태특성과 공간분포의 성 간 차이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비자나무(Torreya nucifera)는 한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빙하기 유존종으로 자웅이주의 나자식물이다.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된 제주도 평대리 비자나무숲은 세계적으로 최대 크기(2,861본), 최대 수령(평균수령 316년)의 순림으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 1990년대 들어 수세 약화와 치수 부재와 같은 개체군 쇠퇴현상이 인지되어 지난 10년간(1999 – 2009) 덩굴과 경쟁목 제거, 외과수술, 치수식재 등의 적극적 관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개체군 존속에 결정적인 비자나무의 번식생태와 이러한 관리의 효율성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루어진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1) 평대리 비자나무의 성비현황, 2) 크기와 수세 등 생태특성의 성별, 서식지별 차이, 3) 10년의 무육관리 후 비자나무의 생육변화, 4) 암∙수나무의 공간적 분포양상을 조사하였다. 비자나무의 성비와 수세, 덩굴피압, 경쟁목 등의 생태특성에 대한 자료는 선행연구에서 획득하였다. 10개의 관리구역은 다시 3개 지역으로 재구성하여 서식지 간 성비 및 생태특성 차이를 확인하였다. 또한 10년간의 수세변화를 추적하여 수세변화의 세 무리(향상, 유지, 악화)와 성, 서식지, 무육관리 요인과의 상관을 확인하였다. 인근 돗오름으로부터의 거리에 따라 설치된 네 방형구 내 모든 개체들의 위치를 지도화한 후 O-ring 통계량을 이용한 공간분석을 수행하였다.
비자나무숲 내 관리구역은 고도와 면적이 다양하였고 구역 내 비자나무 크기 및 본수에 차이가 있었다. 개체군 성비는 수나무로 유의하게 편향되었으나(수나무1,498본, 암나무1,363본), DBH 등급과 서식지별로도 성비가 상이했다. 수나무가 암나무에 비해 크기(DBH와 수고)가 컸고, 서식지별로는 돗오름으로부터 최근거리인 지역I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지난 10년 평균 생장률의 암수나무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1999년 암나무는 수나무에 비해, 서식지별로는 지역I에서 수세가 가장 약했다. 수세와 덩굴피압도 간의 부적인 상관관계는 덩굴피압도가 비자나무의 생존에 결정적인 요인임을 시사한다. 수세변화는 무육관리에 따라서 매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무육관리구에서는 비자나무의 47.0%가 수세향상을 보인 반면 비관리구에 서식하는 비자나무의61.5%는 수세가 악화되었다. 무육관리된 개체만 고려할 때, 수세의 성 간 차이는 사라졌으나 서식지 간 차이는 여전히 유의했다. O-ring 통계량을 이용한 공간분석 결과, 방형구내에서 암∙수는 임의분포하여 공간적 분리현상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높은 번식비용으로 인해 암나무의 생장률이 낮고 사망률이 높다는 선행 연구들과 일치한다. 또한 돗오름과의 거리에 따른 서식지간 성비와 DBH 구배는 비자나무숲이 돗오름으로부터 전래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10년간의 수세변화에 성과 서식지가 상관되었다는 결과는 성과 서식지에 따라 차별적인 관리 방안이 적용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암∙수나무의 공간적 분리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이는 방형구 내 충분한 개체가 확보되지 못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인간활동으로 인한 교란, 서식지 축소, 치수부족, 기후변화와 같은 위협에 처한 비자나무숲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덩굴식물과 경쟁목 제거와 같은 일시적 관리 외에도 비자나무의 이동 양상, 개체의 도입, 재도입 같은 장기적 전략이 필요하다.
- Author(s)
- 신수경
- Issued Date
- 2012
- Awarded Date
- 2012-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5951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7114
- Alternative Author(s)
- Shin, Sookyung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생물학과
- Advisor
- 강혜순
- Table Of Contents
- Ⅰ. 서론 1
Ⅱ. 재료 및 방법 6
Ⅲ. 결과 12
1. 비자나무 본수와 크기 12
2. 비자나무 성비 12
3. 비자나무 크기, 서식지, 성간의 관계 13
4. 수세와 관련된 생태특성 14
5. 비자나무 공간분포 15
Ⅳ. 고찰 42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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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학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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