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然情感의 中和的 表現硏究
- Abstract
- 논문개요
예술은 인간의 생명적 감동, 인간생존의 실감을 쾌적하게 표현하는 여러 형식을 일컫는데, 인간이 생명적으로 감동할 때나 생존을 실감하게 될 경우는 대부분 자연을 통해 인생을 사유하며 심오함을 깨달아 행복감에 젖을 때이다. 이러한 때에 예술가들은 자연과의 상호 감정 교류 안에서 풍부한 감성이 작용하여 自然情感들을 내재시키고, 그 내재되었던 정감들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향방을 향해 미적가치로 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표현방법을 연구하여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여 작품으로 표현한다.
연구자는 숲과 나무의 공간 속에서 느끼는 정감을 훈연한 형상으로 드러내는 작품을 작업하고 있는데, 일단 외부자연대상에서 느껴지는 내면의 정감을 곧바로 표현하지 않고 기억으로 저장해 두었다가 자기화과정을 거쳐 실제 작품으로 반영 할 때에 비로소 형상기억들을 조화롭게 작품에 드러내는 표현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의 예술이론은 儒敎經典인 『中庸』에 中和의 내용이 美로 발현될 때 그 근거가 됨을 발견하고 儒家의 예술관을 적용하여 고찰해 본 결과, 中和는 정감과 생명의 문제를 미학적으로 해석한 개념인데, 그 내용은 인간내면에 내재된 마음이 외적행동으로 조화롭게 잘 표현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고, 또한 儒家에서 강조하는 인간 삶의 목적이 최상의 善이고 행복이며, 행복은 쾌락과 도덕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에서 파생된 개념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하여 儒家에서는 형식인 文과 내용인 質이 모두 빛난다는 文質彬彬과 같은 가르침으로 인간 삶에 대한 기준점을 인성의 바탕인 내적마음과 외적 행동이 균형 있게 조화됨을 강조하였으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것이 德目이고, 이 덕목이 바로 中庸이고 외적으로 드러난 형식이 바로 中和라고 한 것이다. 결국 孔子의 中和에 뿌리를 둔 藝術思想은 理性보다 情感을 중시하고 向善性을 공유하는 至善에 이르는데 예술의 목적을 두었으며, 생명의식이 至善의 價値를 실현하기 위해 和로 美的價値를 표현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인간이 감정을 일으키는 대상의 종합적 가치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인간 삶의 내용과 가치를 中으로 간직했다가 밖으로 드러낼 때 和로 표현하는 것이 中和的 表現의 예술임을 인식하게 되었다. 즉, 예술가에게 내재한 정감적 마음을 中의 가능태로 보고 서로 다른 이미지들의 다양한 조형요소들을 통해 조화롭게 표현하는 것을 和로 보았을 때 중화적 표현의 회화작품은 예술로서 가치 있는 것임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결국 中개념에 포함될 수 있는 회화내용과 和개념에 포함될 수 있는 예술형식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경지가 중화적 표현인 것이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기존 연구된 中和의 미학적 이론들을 기반으로 회화예술표현에 대입해 작품내용과 형식이 균형 잡힌 조화를 이루고 그 작품으로 하여금 인간의 정서도 함양하게 하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여 연구자의 작품세계를 이론적으로 구축해보겠다는 목적으로 中和的 表現연구를 하게 되었다.
自然情感의 中和的 表現에 관하여 연구자의 작품을 중심으로 연구해 본 결과, 예술표현을 하는데 있어 中和가 자연을 체험하고 느낀 인간내면에 내재하고 있는 마음을 인간답게 살아가는 향방을 향해 조화롭게 표현하여 미적 가치로 발현되는 중요한 개념임을 인식할 수 있었다. 자연정감을 표현하려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자연대상에 대한 감정을 내면에 집합시켜 저장해 두었다가 조화로운 조형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내외적 조화를 통한 중화적 표현에 이르게 한 것으로 연구자 작품에서 숲과 나무 표현을 통해 안식과 위안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로써 중화적 표현은 내용과 형식이 조화롭게 표현 되는 사상적 基底가 되고 天地 萬物이 편안하게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예술창조의 밑거름으로 충분한 예술적 근거가 있으며 연구자의 작품 또한 자연과 인간정감의 체험을 통한 직접적인 교류와 조화 그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소통을 통해 예술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연구자는 이러한 중화적 표현으로 자연에 대한 정감을 드러내기 위해 바탕화면에서부터 내재된 자연정감을 품을 수 있는 中상태로 만드는 작업부터 시작했다. 화면을 인간의 내면으로 삼아 정감을 축적하는 형식을 통해 작업한 것이다. 그 바탕화면 위에 형상기억을 自己化하여 표현함으로써 致中和의 경지에 도달하도록 하였다.
이런 연구자의 작품은 자연대상을 통한 정감을 느낄 때 모든 자연 생명적 주체들의 화합과 인간의 善한 마음의 관점으로 바라보아 회화로 표현할 때에는 감정이입 된 상태에서 화해적 차원을 이루려고 하였기에, 화면 안에서 情과 意의 충만함과 절제를 동시에 조형적으로 융합하면서 예술적인 形象化 작품을 지향하였다. 그로인해 致中和로서의 예술을 이루면 작품과 작가가 和諧의 경지에서 행복한 예술이 창조됨을 알 수 있었다.
자연과 인간정감의 관계는 兩者가 만나 서로의 자취를 각인시키며 교류함에서 시작 되는 것이므로 자연을 경험한 인간의 정감을 표출하는 것에 대하여 外는 자연의 외형이고 內는 인간의 마음이다. 자연의 외형만으로 아름다움이나 즐거움을 깊게 느낄 수 없고 내외가 조화를 이루어 합치 되어야 만이 인간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것은 자연을 바라본 인간이 느낀 정감이 현재 감정과 만나 내면에서 조화를 이루어 작가만의 조형언어를 통해 예술로 표현되었을 때, 감상자에게도 미적인 자연대상의 외형이 내적 미감의 표현으로 감정적인 파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인간의 내적 정감을 자연의 외적 형상으로 상징하며 표현한 내외의 조화는 곧 자연과 인간의 연계성을 뜻하여 자연정감은 예술로 표현될 수 있는 미적소재로 적합하며, 자연을 경험한 인간 내면에서의 변형과 소거, 상징을 통해 변화된 형상으로 생성됨을 알 수 있었다. 그 내적작용은 자연의 변화로 性情에 동의하여 개인의 기억 속 축적된 감정의 변화와 변형의 과정이며 그것으로 하여금 자연과 그에 대한 정감은 현상에 불과 한 것에서 예술표현의 가치가 있는 내용을 이루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내적작용에 의해 순수기억이었던 일반적 기억의 축적은 중화적 표현에서의 감정이 내재된 형상기억으로 변환되어 겹쳐지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이렇듯 내면에서 변환된 내적정감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것이 中和에서 和의 형식으로 드러난 것이므로 예술적 의의가 있음이 분명하다.
中和的 表現으로 자연정감을 표현하는 연구자는 이러한 작용을 中에서 和의 방법으로 조화롭게 드러내는 실제 작업에 접목하였으며, 마음속의 中이 표현되지 않는 감정의 집합상태로 머물러 있다가 예술의지에 의한 작용으로 발산하여 中和的 表現인 和諧의 경지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자연과 相生하며 和樂을 이룬 결과로서 내용과 형식이 조화된 中和的 表現이 이루어 진 것이다.
본 논문을 통해 연구자는 내용적 측면에서는 자연을 통해 마음속에 간직했던 자연정감을 形象記憶化시켜 저장하고 그것을 中의 상태에서 작용하여 유지하는 한편 또 다른 경험에 의한 촉발적인 요인으로 以前에 저장하였던 자연정감을 균형과 조화를 생각하면서 和로 표현하고 그것에 대한 지속적인 작업 활동의 노력을 통해 致中和에 이르도록 하였음을 밝히고, 형식적 측면에서 수묵과 염색기법을 통한 中상태의 생성으로 형성된 바탕화면 위에 선과 색면를 이용해 和의 경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기억의 축적과 함께 신체적?정신적 노력의 개입으로 致中和에 이르는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이러한 작업과정결과에 의해 자연정감을 회화적으로 표현하여 내용과 형식이 조화를 이루게 한 작품을 통해 타인과 자연정감 안에서 공감을 불러일으켜 자연을 통한 숲과 나무의 표현으로 정서적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儒家에서 추구하는 이상적 생명 실현은 인간이 추구하는 아름다운 삶이다. 바로 중화적인 삶이다. 이러한 생각의 표현을 자연정감을 통해 회화작품을 표현하는 연구자는 삶을 되돌아보면서 자연을 통해 느낀 정감들을 내면 속 형상기억으로 하여금 그 形의 흔적들로 표현함으로써 현대인에게 잃어버린 삶의 정체성을 찾게 해주고 인생의 善한 향방을 일깨워주며 中和的 表現을 계속 연구하여 예술적 아름다움이 현시되는 작품을 통해 현대예술에 기여하였으면 한다.
- Author(s)
- 김지현
- Issued Date
- 2015
- Awarded Date
- 2015-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5727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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