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오정희 소설의 상징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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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논 문 개 요

오정희 소설은 작가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과 미학적인 문체 감각만으로도 그 자체의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 주목한 점은 오정희와 그녀의 분신으로 탄생되는 작품들의 상관관계이다. 있음직한 내용을 허구적으로 만들어 쓴 글이라는 일반화된 소설의 정의에 비추어 본다면, 작가의 체험적 소재와 특유의 감수성으로 빚어낸 작품은 진실에 더욱 가까운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오정희만의 특별한 언어 안에 내포되어 있는 모티프의 양상과 패턴이 작가 특유의 반복적인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로 연결되어 나타난다는 판단아래 오정희의 작품들을 고찰하였다. 즉 작품 속 인물의 특징으로 드러나는 ‘방어기제’에 대한 작가 오정희의 참여와 동일시를 함께 고찰하는 게 이 연구의 중요한 목표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역동정신분석(Psychodynamic Psychotherapy)’ 이론을 바탕으로 삼아, 작가 오정희의 선험적 경험과 기억이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 속으로 흡수 되었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것은 작중인물들이 환경과 주변인 그리고 세계에 반응하는 방법적인 부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는 데서 출발하는 것으로, 작중인물과 세계의 반응 방법인 방어기제가 오정희 소설 속에서 어떻게 패턴화 되어 수렴되고 있는지 살펴보려는 노력인 것이다.
20대에 발표된 오정희 전기 소설들은 참혹한 모티프와 선명한 이미지가 그 중심선을 긋고 있는데, 이는 방황하는 청춘기에 가졌던 작가 자신의 내면과 세상의 불화가 합치되어 만들어낸 그녀만의 소설적 특징이 되었다. 이후 결혼과 함께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 하면서 오정희의 작품 세계도 점차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오정희는 가정에 대한 사랑을 통해 세상의 아름다움과 슬픔을 바라볼 수 있었고, 상처와 아픔으로만 기억되던 어린 시절을 비로소 따듯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바로 이점은 중기 작품들에서 목격되는 정상적인 가족관계의 제시에서도 알아챌 수 있는 부분이다.
오정희는 실제 자신의 삶과 함께 그녀의 소설사적인 흐름을 병합한 작품세계로 그 몫을 다져오고 있다. 이와 같이 오정희가 가지고 있는 원체험의 기억들과 작품의 관계는, 그녀의 소설작법에서 사용하고 있는 혼돈의 장치를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될 수 있으며, 아울러 작가와 작중인물이 지향하는 방어기제를 함께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는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모티프의 패턴으로 추출하여, ‘오정희만의 글쓰기’를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핵심적 요소가 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인간의 근원적인 본성이 작중 인물들과 함께 작가에 의해서 문학적으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를 추출하는 작업이 본 연구에서 핵심을 이루고 있는 부분이다.
Author(s)
박정윤
Issued Date
2010
Awarded Date
2010-08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5043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6512
Department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Advisor
강진호
Degree
Maste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국어국문학과 > 학위논문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 엠바고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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