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영국의 근현대 차문화 연구

Metadata Downloads
Alternative Title
A Study on the Modern and Contemporary Tea Culture in England : Focused on 『A Social History of Tea』
Abstract
본 연구는 영국의 근현대 차문화의 형성과 변화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이행하여 영국 사회에서 이루어진 차문화 발전의 요소를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Jane Pettigrew & Bruce Richardson의 저술인 『A Social History of Tea』를 중심으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에 이르는 영국의 근현대 차문화의 사회적 배경, 형성 주체와 시공간적 양상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영국 사회에서 차문화와 관련된 산업들을 탐색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서양의 대항해가 시작되면서 중국과 일본에 먼저 도착했던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차를 처음으로 접해본 나라이다. 이들은 비단과 향신료 쪽에 주된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신기한 뜨거운 음료(Chia hot)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특히 이 시기에는 육두구(肉荳蔲)가 전염병을 막는다고 하여 모든 관심이 향신료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경우 인도네시아에 상관을 만들어 본국으로 일부 차를 수입하였고 그로 인해 영국도 차를 접하게 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탁월한 안목으로 영국 동인도 회사에 왕실 헌장(Royal Charter)을 주어 영국의 해외무역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영국 사회에 본격적으로 차가 소개된 것은 17세기 캐서린 왕비가 결혼 지참금으로 가져온 차로 인해서였다. 왕비의 차생활은 귀족들의 관심을 폭발시켰고, 중국과 일본의 도자기와 가구로 꾸며져 있는 그녀의 살롱에 초대받기를 원했다. 그리고 커피하우스를 통해 차를 맛볼 수 있었던 사람들은 더 다양하고 많은 차를 원하게 되었다. 당시 급증한 수요로 인해 높은 가격과 세금이 형성되었고 밀수차와 위조된 차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18세기 말, 트와이닝의 설득과 피트 수상의 통근법 시행으로 차 세금을 낮추게 되고 동인도회사의 충분한 차 공급으로 사회적으로 홍차의 붐이 일어났다. 이는 왕실과 귀족, 유산 계층인 젠트리들의 전유물이었던 차를 일반 서민들도 접해 마셔볼 기회로 발전시켰다. 이미 차를 마시는 계층이 다양해지고 귀족의 하인들도 계약 시 주인에게 월급의 일부로 차를 요구할 수 있을 정도로 차문화가 성장하게 되었다. 유럽의 산업혁명이 시작될 때 영국은 도시로 유입된 많은 노동자의 노동력이 있었고, 식민지들로 충분한 부가 쌓여 있었다. 산업혁명으로 더 부강해진 영국은 식민지 곳곳에 차나무를 이식하였지만 쉽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19세기 영국은 인도의 아쌈 지역에서 자생하는 차나무를 발견하게 되고 많은 실패를 딛고 차나무 재배가 성공하게 되어 차의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인도 다즐링 지역에는 중국종 차나무가 이식되고 실론 섬에도 아쌈의 차나무가 자랄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세계 영토의 5분의 2를 점령하고 있던 영국은 누구라도 자국 생산의 차를 하루 종일 풍요롭게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인도를 무력으로 지배하던 동인도회사가 잦은 식민지인들과의 마찰에 책임을 지고 전권을 여왕에게 넘기면서 영국과 함께 최초의 인도 황제가 되는 새로운 빅토리아 여왕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차를 사랑하는 빅토리아 여왕 때에 애프터눈 티 문화가 영국에 정착되고, 차는 국민 음료로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특히 조시아 웨지우드에 의해 우수한 자기가 생산되어 영국의 자기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고 애프터눈 티와 하이티 등이 생활 깊이 들어오게 되었다. 애프터눈 티는 영국 산업혁명의 성과로 누리게 된 경제적 여유에서 비롯된 차문화로 늦은 저녁 전 출출함을 달래기 위해 친한 지인들과 편안한 오후에 차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애프터눈 티는 풍요로움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절제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했던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화려한 정원이나 휴양지에서의 차 모임이 가정 내의 모임으로 변화되어갔다.
20세기에 들어오면서 가장 큰 변화는 티백이 등장하여 편리한 차생활을 예고한 점이었다. 영국 사회에서는 1953년에는 테틀리가, 1956년에는 트와이닝이 티백을 만들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티백의 발명과 함께 티 댄스 등이 차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차문화의 확장으로 전개되었다. 제2차 대전이 발발하자 티 댄스 등으로 붐을 일으키던 차문화가 주춤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1980년대에 들어 영국에서는 다시 차에 대한 열망이 표출되었다. 차에 대한 소비가 증대하였고 진정한 미식가의 음료로 재해석되었다. 건강한 생활의 일부로 차가 인식되었으며 차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도 차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차문화는 인간의 신체적인 욕구 충족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과 예술적 창의성 개발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본 논문은 우리 사회에서 늘어나고 있는 홍차에 대한 관심에 문화적 소양과 이해를 더한 차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영국의 차문화 역사를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한 점에 연구의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Author(s)
이영욱
Issued Date
2020
Awarded Date
2020-02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4932
http://dcollection.sungshin.ac.kr/common/orgView/000000013797
Affiliation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 전통문화콘텐츠 전공
Department
문화산업대학원 전통문화콘텐츠
Advisor
최배영
Table Of Contents
목 차


논문개요

Ⅰ. 서 론 1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
2. 연구의 방법 3

Ⅱ. 영국 근현대 차문화의 사회적 배경 7
1. 17세기 차문화의 태동 8
2. 18세기 차문화의 성장 18 3. 19세기 차문화의 정착 26
4. 20세기 차문화의 확장 42
5. 소결 54

Ⅲ. 영국 근현대 차문화의 형성 주체와 시・공간적 양상 60
1. 차문화 형성의 주체 60
2. 일상에 나타나는 차문화 시간 67
3. 일상의 차문화 향유공간 72
4. 소결 77

Ⅳ. 영국 근현대 차문화 관련 산업 79
1. 차와 설탕 79
2. 차 도구 81 3. 차 제조회사 88
4. 차에 대한 광고 92
5. 소결 96

Ⅴ. 결론 및 제언 101

참고문헌
ABSTRACT
Degree
Maste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Appears in Collections:
문화산업예술대학원 > 학위논문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 엠바고2020-02-25
파일 목록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