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과 콜라주를 통한 생성과 변화의 표현 연구
- Alternative Title
- A Study on the Expression of Generation and Change through Stains and Collages : Based on the researcher's work
- Abstract
- 현대 회화는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 속에 개방적이고 우연적이며 고정된 형태를 가지지 않는 생성의 과정을 보여준다.
본 논문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의 제작 발표한 작품에 대하여 예술철학적인 측면의 연구를 통해 이론적인 근거와 타당성을 규명하고, 이를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조형적인 태도와 기법과 연결시켜 서술한 논문으로 유동적인 흐름의 ‘생성’을 중심 개념으로 설정하여 얼룩과 콜라주의 변화의 미학을 서술하고, 연구자의 작품 속에 내재된 철학적이고 조형적인 의미와 방법을 분석하였다. 연구자의 회화는 형상의 해체와 생성, 얼룩과 콜라주의 조합, 순환적 구성 원리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는 작업으로 전통적인 동양화의 재료를 이용하면서도 현대 미술의 콜라주의 실험성과 내재적 사유를 통해 존재론적 성격을 드러내며 생성 회화적 양식을 드러낸다.
현대 회화에서 얼룩은 예측 불가능한 스밈과 번짐의 확산을 통해서 콜라주는 해체와 결합을 반복하며 우연적 생성과 조합의 재구성 측면에서 변화와 새로운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우연적인 요소인 얼룩은 일정한 형체가 없으나 재료의 성질과 연구자의 행위에 의해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형성되며 유기적인 모습은 한지의 겹침과 채색의 중첩으로 인해 자연스러운 기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동양의 생성철학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며, 노자와 장자의 사상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지는 ‘도’와‘역’의 철학은 연구자의 작업의 우연성, 순환적 반복 등과 상통한다.
화면을 통제하려 하지 않는 자연의 흐름과 재료의 물성에 귀 기울이는 태도는, 동양적 존재론의 핵심인 자연스러운 생성과 소멸의 순환성을 구현하는 회화적 사유로 볼 수 있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동양적 관점을 서구 현대철학 중 들뢰즈의 생성철학과 연결하고 있다.
들뢰즈는 『차이와 반복』, 『주름』등의 저서에서 생성의 철학에 대해 반복 속의 차이, 시간의 층위, 표면 위의 접힘과 펼쳐짐을 생성성으로 이론화하였다. 연구자 작업에서 드러나는 중첩된 시간과 자연의 반복되는 차이는 순환의 과정으로 시간의 층위는 콜라주의 내부와 외부를 잇는 주름으로 형식의 해체와 생성의 흐름과도 깊이 연결된다.
본 논문에서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성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작업에 나타나는 얼룩과 콜라주의 사용 방식을 동양과 서양의 용묵법, 타시즘, 입체주의, 다다이즘 등과 비교 분석하였다.
용묵법은 먹과 물의 유동적인 흐름을 자연스럽게 나타내며 먹의 농담은 한지의 질감을 만나 생명성과 역동성을 가지며, 타시즘은 무의식적 붓질, 물감의 흐름, 얼룩을 통한 표현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연구자의 얼룩 기법과 유사한 형식적 면모를 지니지만, 철학적 배경이나 생성의 방향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입체주의에 나타나는 대상의 분해는 해체를 통해 새로운 공간적 질서를 만들어 내었다. 우연의 원리를 중요시한 다다이즘의 콜라주는 기존의 고정된 형태와 경계를 형상을 분리해 다시 조합하는 연구자의 조형성과도 닮아있다. 연구자는 단순한 조각의 결합이 아닌 파편의 시간을 존중하며 결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방법은 얼룩의 해체를 통한 변화된 조형적 가능성을 보여주며 새로운 질서의 미학으로 나타난다.
연구자의 작품 표현 방식은 작업의 생성과정에서 얼룩과 콜라주의 생성방식, 정서의 변이를 통해 그 안에서 나타나는 기법의 반복과 확장의 과정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얼룩은 순간의 감정이나 신체적 움직임이 더해져 아교, 먹, 채색 등에 의해 유동적이고 창조적인 표현과 다른 의미 생성을 가능하게 하며, 콜라주의 생성과정은 한지를 겹겹이 쌓거나 해체하여 시간의 층위를 이루어 완결되지 않는 역동적인 화면을 형성하였다. 이를 통해 연구자의 작품이 단순한 기법적 확장이 아닌 감정과 내면의 성장을 동반한 존재론적 실천과 생성적 사유의 장임을 서술하였으며, 감정의 전이를 통해 나타난 정동은 주변 풍경, 사회화의 관계 속에 나타난 감정을 강도의 차이로서 얼룩이나 콜라주로 중첩되고 변화를 보여주었다.
특히 선형적이 아닌 반복과 차이를 기반으로 하는 얼룩의 우연성의 미학, 해체와 변환을 통한 콜라주의 미학을 중심으로 스스로 만들어지는 과정에 주목하며 지속적인 생성의 과정 속에서 연구자의 회화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음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본 논문은 이러한 접근을 바탕으로, 연구자의 회화가 실험의 확장이 아니라, 동양의 생성 철학과 들뢰즈의 철학이 창조적으로 융합된 새로운 생성회화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구한 것으로 철학적 사유를 통해 감정과 감각을 창조하는 점을 강조하여 개념적 이론과 조형적 실천 사이의 새로운 접점을 찾아 연구자 작품에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 Author(s)
- 표주영
- Issued Date
- 2025
- Awarded Date
- 2025-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4810
http://dcollection.sungshin.ac.kr/common/orgView/000000015733
- Alternative Author(s)
- Pyo Joo Young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 Advisor
- 이만수
- Table Of Contents
- Ⅰ.서론 1
1. 연구 목적 및 필요성 1
2. 연구 범위 및 방법 3
Ⅱ. 생성과 기운생동의 회화론 5
1. 생성의 변화와 연속성 5
1.1. 무형으로서의 도와 생성 6
1.2. 역과 순환 9
2. 생성의 힘과 운동: 기운생동 13
2.1. 기의 흐름과 운동성 13
2.2. 얼룩과 콜라주의 관계 16
Ⅲ. 근원적 종합과 잠재태. 주름의 회화 19
1. 차이와 반복 19
1.1. 차이의 긍정 20
1.2. 시간의 세 가지 종합 22
2. 주름과 다층적 의미의 생성 27
2.1. 주름의 과정과 다층성 28
2.2. 주름의 잠재성 31
Ⅳ. 생성론적 관점과 회화적 표현 35
1. 우연성과 잠재성의 얼룩 35
1.1. 용묵법을 통한 얼룩의 확장 35
1.2. 타시즘 42
2. 콜라주 (Collage): 연결과 재구성 46
2.1. 단편의 연결과 재조합 46
2.2. 콜라주의 예술적 전개 50
2.2.1. 입체주의 콜라주 50
2.2.2. 다다이즘의 콜라주 54
Ⅴ. 얼룩과 콜라주의 생성과 감정 61
1. 기법의 생성 과정 62
1.1. 얼룩의 생성 기법 62
1.2. 해체와 조합의 기법 69
2. 감정의 전이 75
Ⅵ. 작품 연구 79
1. 생성과 변화의 회화 79
1.1. 시간의 중첩 79
1.2 상징의 차용 90
2. 주름 구조와 표현성 연구 97
2.1. 여백의 공간 97
2.2. 푸른 노트 102
2.3. 정제된 풍경 113
Ⅶ.결론 128
- Degree
- Docto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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