荀子 思想의 敎育的 理解
- Alternative Title
- An Interpretation of Xunzi's Thoughts on Education
- Abstract
- 荀子는 儒家의 學者 중에서도 敎育의 必然性과 스승의 役割을 특히 강조한 思想家이다. 그는 人間은 모두 惡한 本性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하면서도 禮의 體得을 통한 人間과 社會의 變化 可能性을 주장하였다. 荀子의 性惡說은 인간이 敎育의 餘地가 없는 구제불능의 존재라는 말이 아니라, 內面에 仁義禮智의 선한 마음이나 禮와 같은 善惡 區分의 能力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더더욱 敎育을 필요로 한다는 말이다.
荀子에게 있어서 敎育은 外部의 基準, 곧 禮의 體得이다. 禮는 다른 學問과는 달리 몸으로 實踐하지 않으면 그 意味가 없는 것이다. 또한 글로 배우는 것보다 타인의 模範을 보고 익히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荀子는 敎育에 있어서, 社會의 規範인 禮를 몸에 익숙하게 지니고 있으며 그러므로 敎化의 힘을 발휘해 다음 세대에 이 模範을 전달할 수 있는 스승의 役割을 크게 강조하였다. 孔子가 仁義忠信을 강조하는 內面의 精神涵養과 實踐과 禮義를 존중하는 外面의 形式主義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면, 孟子는 前者를, 荀子는 後者를 繼承하였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논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1) 인간은 善惡에 대한 基準이 없이 태어나므로 더욱 절실히 敎育을 원한다. 荀子는 당시 社會의 극심한 混亂이 當代에 勢力을 구축했던 百家들의 주장에 의해 深化되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荀子가 惑世誣民하는 似而非로 비난하는 학자들 중에는 子思와 孟子도 포함되어 있다. 荀子는 孟子의 理想主義的인 人性論을 혹독하게 비판하며, 性惡說을 주장하고 禮를 實踐하는 敎育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社會의 秩序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荀子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은 비록 生活規範이 없는 채로 태어나지만 혼란스러운 社會를 싫어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는 聖人이 제정하는 社會의 秩序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敎育을 원하기도 한다. 荀子는 이것이 목마른 자가 물을 마시고 싶어 하는 本能과 유사하다고 주장한다.
2) 인간은 저마다 能力도 材質도 다르지만 禮의 積習으로 누구나 聖人이 될 수 있다. 荀子는 인간의 本性은 누구나 같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므로 길을 지나는 보통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禹 임금처럼 훌륭하게 변화할 수 있는 可能性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적절한 敎育만 베푼다면 인간은 누구나 聖人이 될 수 있다고 믿었으므로, 신분이나 능력에 따라 敎育의 기회를 제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는 孔子의 敎育思想을 계승하고 있다고 본다.
비록 學問의 과정에서 어떤 이는 변화의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어떤 이는 빠르기도 하지만, 명확한 目標와 끈기를 갖고 노력한다면 인간은 언젠가는 聖人이 될 수 있다. 荀子의 敎育思想에서 目標란 곧 禮, 끈기는 끊이지 않는 實踐에 의한 積習을 意味한다.
3) 가장 좋은 敎育方法은 模範的인 스승의 存在에 의한 敎化이다. 荀子는 물론 禮治를 중요시하였지만 제도 그 자체로는 아무런 영향도 미칠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였다. 또한 模範的인 행위를 직접 體得하지 않은 자의 情報 傳達式 敎育 또한 適切한 賞罰을 동반하더라도 效果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 弟子의 性向과 發展 速度에 따라 融通性을 발휘하며 직접적으로 模範을 보여 敎化할 수 있는 스승이야말로 최고로 效率的인 敎育의 方法을 제시한다고 荀子는 주장한다. 聖人과도 비교될 수 있는 能力을 가진 스승이야말로 弟子에게서 變化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고의 存在다.
스승의 진정한 모습에 대한 荀子의 이러한 주장은 현대에서 더욱 큰 意味를 갖는다. 전 국민에게 敎育의 의무와 권리가 주어져있고 敎育의 平準化를 외친지 수십 년이 되었는데도 敎育의 격차는 점점 커져만 간다. 敎權이 땅에 떨어졌다고 하고 全人敎育의 必要性을 너도나도 주장하지만 어떤 식으로 公敎育을 되살릴 수 있는가는 막연하기만 하다.
학생들 개개인간의 能力과 性格 차이를 무시한 敎育은 결국 모두에게 부담만을 가중시킬 뿐이다. 그러나 스승이라면 믿음을 가지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누구든지 끈기만 갖고 노력한다면 결국은 배울 수 있다. 다만 速度만이 다를 뿐이다. 교과서보다, 족집게 과외나 인터넷 지식 검색보다 더욱 효과적인 가르침은 스승이 몸으로 보이는 模範이다.
교실 외에서도, 교과 내용 외에서도 模範을 보여야한다는 것은 물론 스승에게 더 큰 부담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바로 진정한 敎育을 되살리고 존경받는 스승이 될 수 있는 唯一한 方法인 것이다.|Xunzi is well known for his claim that human beings are born evil. The term 'evil' calls for much misinterpretation ; itsounds as if he believed people are born with such a propensity for creating chaos that any possibility of reform is dismissed. On the contrary, Xunzi contested that mankind is born without any sense of good or wrong, and like a clean slate or cloth before dying, was susceptible to any change. Therefore education is not only necessary to, but easily absorbed by the 'evil' person.
Xunzi, like other Confucian thinkers, also believed that everybody and anybody could become a Sage through education. For Xunzi there is only one road from an animal like state at the moment of birth to sage-hood ; through differences in talent, one's progress on this road might be slower or faster than those of others, but through perseverance, he claims, all will end up on the same finishing line.
Xunzi contests that the fastest way to move along this road is to stay by a good teacher who has thoroughly absorbed the ways of the sage. A teacher who teaches through textbooks or coaxes students into good behavior through prizes and punishments have their limits. Without showing model behavior and touching the students into wanting to change for the good themselves, no education is truly complete.
Xunzi's ideal of education is much enlightening, especially in this age when education is said to be falling apart. No education will be equal unless the inequality in the student's talents are taken into consideration. No teacher will be a truly reformative presence unless he/she can teach outside the textbook or the classroom by his/her behavior itself. Though it is not an easy task, I believe realizing Xunzi's ideals of the teacher should be every teacher's ideal.
- Author(s)
- 이경표
- Issued Date
- 2010
- Awarded Date
- 2010-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4413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6400
- Alternative Author(s)
- Lee, Kyeoung pyo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한문학과
- Advisor
- 심우섭
- Table Of Contents
- Ⅰ. 序論 = 1
1. 硏究目的과 問題提起 = 1
2. 硏究方法과 先行硏究 檢討 = 8
Ⅱ. 荀子 敎育思想의 擡頭 = 13
1. 荀子 敎育思想 出現의 背景 = 13
1) 稷下學宮과 時代狀況 = 13
2) 孔·孟 敎育思想과의 差異點 = 18
2. 旣存의 人性論에 대한 荀子의 異見 = 25
1) ‘性’과 ‘僞’의 區分, 그리고 그 敎育의 可能性 = 29
2) 性惡說과 人間 敎化의 必要性 = 41
3) ‘禮’ 制度와 ‘師’의 敎育的 效果 = 49
Ⅲ. 荀子 敎育思想의 目標와 敎授方法論 = 58
1. 有敎無類의 敎育的 平等 = 59
1) 人性의 同一性과 敎育의 可能性 = 59
2) 被敎育者의 能力 差異와 可能性 = 64
2. 學問의 目標이자 敎育의 指標 = 70
3. ‘積習’을 통한 ‘大淸明’의 世界 = 74
1) 積習을 통한 本性의 敎化 = 74
2) 人間의 材質에 따른 積習의 效果 = 78
Ⅳ. 荀子의 敎師像과 役割論 = 85
1. 敎師의 資質 : ‘善假於物’의 環境學習 = 85
2. 敎育보다 ‘敎化’를 통한 全人敎育 = 88
1) 敎育에 대한 小人과 君子의 反應 = 88
2) 知不若行의 反主知主義 實踐敎育 = 95
3. 師弟間의 關係論的 任務 = 102
1) 虛壹而靜의 理性과 心術의 敎育方法 = 102
2) 師의 廣範圍한 敎化 領域 = 105
Ⅴ. 結論 = 112
- Degree
- Docto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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