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성 저고리의 패턴 분석 및 설계에 관한 연구
- Abstract
- 오늘날 한국복식의 제작과정을 배우고 실제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한복은 예복으로써 주로 착용되고 있으며 착용 시 불편함이나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본 연구는 현재 대학 강의나 한복 제작 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한복구성학 교재 20권을 선정하여 교재에 제시된 성인여성 저고리의 치수와 산정방식을 분석하였다. 교재별 저고리 제작에 필요한 치수항목과 측정방법, 구성항목별 치수 산정방법은 매우 다양하였으며, 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12개의 저고리 패턴을 임의로 선정하여 제도 및 실물제작을 하였고, 착장평가를 진행하였다. 착장평가는 20대 성인여성 표준 체형조건에 부합하는 착장자를 선정하여 동일한 조건에서 12벌의 저고리를 착장하였으며, 외관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위하여 한복 구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석·박사 졸업 이상의 전공자들이 평가에 참여하였다. 착장평가는 저고리 구성 항목 18항목을 선정하여, 부위별 착용모습과 특징들을 5점 리커트 척도로 평가하였다.
착장평가 결과, 교재별 저고리 치수항목이나 측정방법, 치수산정방법이 통일되어 있지 않았으며, 몇몇 교재들은 제도 방법이나 치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제작 후 외관에 반영되었다. 본 연구는 교재를 비교·분석한 자료들과 착장평가를 바탕으로 각 교재에 제시된 저고리들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여 성인여성 저고리 패턴을 설계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착용감 및 심미성이 높은 저고리를 제작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또한, 교재별 산정방법 차이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저고리 원형패턴을 설계·제작함으로써 전통복식의 아름다움과 한복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정립하는 데 연구의 의의를 둔다.
새로운 성인여성 표준 저고리 패턴의 항목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뒷길이는 인체의 뒷면임을 고려하여 등길이에서 10~12cm를 제한 값으로 산정한다. 앞길이는 옆목점에서부터 유두점까지의 길이를 재고, 일반적인 저고리 길이의 경우 3cm, 짧은 저고리는 1.5~2cm, 긴 저고리는 4cm의 여유분을 주어 개인의 취향과 시대에 맞게 저고리 길이를 정하거나, 뒷길이에 앞처짐분량 3.5cm를 더하여 결정한다. 또한, 저고리 앞품은 B/4+2cm, 뒤품은 B/4+1~1.5cm로 여유분의 차이를 두어 인체 앞면과 뒷면의 차이를 분명히 밝힌다. 등의 굽힘 정도에 따라 일반적인 체형인 경우 1cm의 뒤품 여유분을, 등이 굽은 체형이거나 뒤품을 넉넉하게 하려면 1.5cm의 여유분을 주며, 뒤품이 뜨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뒷중심선에서 1cm 곡선을 준다. 진동은 저고리 품이나 소매형태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산정방법은 가슴둘레를 4등분한 값으로 한다. 진동둘레를 좁게 하려면 체형을 고려하여 1~2cm 줄이고, 소매길이는 화장에서 저고리 앞품을 제하는 치수를 사용한다. 소매모양은 유행이 강하게 반영되므로 직선배래, 사선배래, 일반 곡선배래, 붕어배래 4가지로 분류하여 그 특징과 제도 방법을 제시한다. 수구는 진동의 3/5으로 하며, 목둘레를 4등분한 값을 고대너비로 정하여 목의 굵기나 길이에서 오는 오차를 보완한다. 목둘레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가슴둘레를 이용하여 B/10-0.5cm로 계산한다. 겉섶 너비는 저고리 품과 고대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품과 고대 치수 산정에 이용된 가슴둘레를 통하여 결정한다. 가슴사이즈가 보통인 경우 B/10-2.3cm로, 가슴이 작은 경우 B/10-2cm, 가슴이 큰 경우에는 B/10-2.5cm를 겉섶 윗너비로 정하며, 겉섶 아래너비는 윗너비와의 차이를 0.5cm로 두어 결정한다. 안섶 아래너비는 겉섶 아래너비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안섶과 겉섶 아래너비의 차이를 2.7~3.0cm로 정하며, 안섶 위·아래의 차이는 1.0~1.3cm로 계산한다. 현대 깃너비 트렌드는 4~6cm로 깃너비가 다양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다. 깃길이의 경우, 겉깃 길이는 가슴둘레를 4등분하고, 안깃 길이는 겉깃길이에 깃너비를 더하여 2cm의 여유분을 준 수치로 하거나, 진동길이의 두 배에 고대너비와 여유분 6cm를 더하는 산출방식을 제안한다. 고름 역시 저고리 길이나 소매, 깃과 같이 시대적 흐름과 유행이 반영되므로 얇은 고름, 중간 고름, 넓은 고름의 치수를 각각 제시하여 제작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한국복식을 전공하거나 교육·제작하는 다양한 집단의 원활한 저고리 제작 및 응용설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저고리 원형패턴 설계를 위한 기준이 정립되어야 하며, 치수항목 설정과 측정방법, 치수산정방식의 통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가 실제 저고리 제작 및 교육에 있어 착장자의 체형과 특징을 잘 반영하여 착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춘 저고리 제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Author(s)
- 김현주
- Issued Date
- 2015
- Awarded Date
- 2015-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4206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0091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의류학과
- Advisor
- 장민정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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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의류학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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