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연출을 통한 기억의 연구
- Abstract
- 논문개요
본 논문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한 작업들 중 ‘잊혀지는 것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2010년 11월에 있었던 석사학위 청구전에 발표된 본인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의 내용과 표현 형식을 분석한 것이다.
예술작품이라는 것은 작가라는 개인이 자기정신 속의 의식적, 무의식적 욕구를 창작활동의 결과로 성취한 것이다. 기억을 그린다는 것은 심연 깊숙이 감춰진 정신과정을 담는 일이다. 본인은 이러한 기억 활동과 관련하여 일상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전개해 나간다. 본 논문은 작업에서 표현되고 있는 기억의 심미적 의미를 해석하고 내적인 심상에 의한 상징화를 통해 조형적 개념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인은 작품에서 ‘관계’, ‘존재’에 대한 심리적 표현과 감정으로부터 사유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서술한다. 기억을 일상에서 타자와의 관계맺음으로 해석하고 영원하지 않은 것에 대한 존재의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결국 존재하는 것과 부재하는 것, 사라지는 것과 남는 것, 시듦과 피어남, 자연의 것과 인위성, 과거 그리고 현재의 대립은 본인이 작업을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러한 대립성은 타자와 주체의 대립으로 표현되는데 이를 본인은 사물의 한 요소로서 서로 소통하고자 하였다.
공간을 표현함에 있어서 공간의 존재 방식은 ‘비어있음’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공허한 기억에 대한 본인의 시선이며 삶에서 느끼는 허무함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빈 공간’은 감정의 의미를 부여받은 일상적 ‘사물’에 의해 표현되어진다. 사물의 모습에서 본인의 주관적 사고에 의한 미의식이 발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주관에 상응하는 하나의 객체로서의 사물의 의미와 부합되는 것이다.
이처럼 본인은 기억을 시각화하는 과정에 있어서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간접적으로 접근하려 하였다. 이는 작품이 상처에 대한 격한 표현이라기보다는 신중한 내적 치유과정으로서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본인은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조심스럽게 내면을 드러낸다. 작품에서의 표현은 자기고백임과 동시에 자기회귀(自己回歸)이기에 이렇게 조심스러워야 함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와 같이 경험이 예술작품으로 표현되는 과정에서 개인의 기억이 어떻게 시각화 될 것인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에서부터 시작한 작업은 관계 그리고 존재에 대한 고찰을 포함한 의미론적 해석과 더불어 작품의 조형적 측면을 밝히고자 하였다.
- Author(s)
- 장은지
- Issued Date
- 2012
- Awarded Date
- 2012-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3909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7280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서양화과
- Advisor
- 김용식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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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서양화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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