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단층(Slice)이미지를 통해 나타난 양가적 지시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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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에서는 연구자의 작품인 슬라이스 이미지에 나타난 양가성을 이론적 고찰과 함께 작품분석을 통해 제시한다. 이를 통해 기존관념과 규범에 대한 부정의 발언으로 택한 이미지의 차용이 해체와 재구축의 과정을 통해 슬라이스 이미지로 나타나며 이는 양가적 심리의 발현으로써 고정되지 않는 것으로의 열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을 제시한다.
고정되어 있지 않음은 양가성을 함축하는 것이다. 양가성은 그 어떤 대상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동시에 존재하며 그 어느 것으로도 귀결되지 않고 영속적으로 유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양가성이 다름을 대하는 타자의 차가운 시선과 그로인한 외상적 기억으로부터 비롯되었으며 이는 자신의 트라우마를 예술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기질을 통해 작품으로 발현된 것임을 사르트르의 타자론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개념을 통해 제시한다.
연구자에게 각인된 외상적 기억의 요인인 다름에 대한 소외의 시선은, 이분법적 사고를 근거로 한 고정된 관념에 기반 한 것이다. 모든 것을 양분하고 대립되는 항들을 종속적인 질서로 정의하는 이분법적 사고관은 중심 또는 우위에 있지 못한 것들을 배제하고 강등시킨다. 전통적 형이상학에 근거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에서 이 시대의 관념 또한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은 연구자의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그리고 이러한 고정적 관념이 주도하는 일원화의 기획은 다름에 대한 사회적 폭력을 조장한다.
이러한 전통적 관념의 모순과 폭력적 권위에 대한 문제의식은 데리다의 해체철학을 통해 제기된다. 데리다는 그의 해체론을 통해 기존의 위계적 대립항들을 해체하고 전복하고자 했다. 현상들의 다양한 차이를 가리거나 지워버리는 ‘동일성’의 철학이 소급한 위계질서를 전도시키려는 데리다의 해체론은 새로운 사고에 바탕 한 개념과 조건들을 제시하며 파괴와 구축의 양가성을 내포한다.
이러한 사유를 바탕으로 미술의 영역에서도 미술의 전통적 관념과 제도를 해체하고자 아방가르드 예술과 다다가 적극적인 부정의 미학을 표방하며 등장하게 되었으며 연구자의 작품에서는 이상적 미의 정전으로 평가되는 명작이미지를 차용하여 해체하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규범과 고정적 관념에 대한 거부의 방식으로 출현한 차용의 전략은 현대미술에서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의도로써 연구자의 작품에 차용된 명작들은 그것을 해체하고 재구축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의미망을 형성한다. 명작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이미지는 해체되어 재구축된 슬라이스 이미지와 겹쳐지며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거나 그 의미와 슬라이스 이미지의 중첩으로 인하여 또 다른 의미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슬라이스 이미지가 지닌 다층적 의미와 해석의 가능성은 오웬스가 말한 알레고리의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오웬스의 알레고리적 비평은 연구자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전통적 의미의 해체와 그로인해 생성되는 다층적 의미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제공한다.

주제어 : 슬라이스 이미지, 양가성, 이분법적 사고, 트라우마, 차용, 해체, 재구축, 알레고리, 다층적 의미
Author(s)
박찬걸
Issued Date
2018
Awarded Date
2018-08
Type
Dissertation
URI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2862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12965
Department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Advisor
김정희
Table Of Contents
Ⅰ. 서론 1
1. 연구 배경 및 목적 1
2. 연구의 방법 3
Ⅱ. 슬라이스 이미지 7
1. 양가적 심리의 개인적 근원과 발현 9
1) 이분법적 가치의 폭력 10
2) 트라우마의 충동 16
2. 슬라이스 이미지를 통한 전형의 재맥락화 23
1) 권위에 대한 도전 24
2) 전통적 맥락의 해체 31
3. 슬라이스 이미지의 조형적 특수성 39
1) 현대적 프로세스에 내재된 변증법적 구성단계 40
2) 지층적 구조의 전략 45
Ⅲ. 양가성 52
1. 양가성의 이론적 고찰 53
1) 파괴와 구축의 양가성 53
2) 인간심리에 내재된 양가성 60
3) 현대사회의 양가성 64
2. 현대미술에 나타난 양가성 71
1) 안토니 곰리: 공간 대 신체의 양가성 72
2) 마크 퀸: 이분법의 해체와 양가성 78
3) 아니쉬 카푸어: 물질과 비물질의 양가적 세계 87
Ⅳ. 작품분석 97
1. 전형에 대한 양가적 심리 98
1) 양가적 심리의 투사 98
2) 위험한 아름다움 103
2. 다의미의 공존 106
1) 고정되지 않는 의미 107
2) 해체적 알레고리 115
3. 공간과 형상의 통합 118
1) 전형의 재해석 118
2) 전형, 해체 그리고 통합 123
Ⅴ. 결론 129
Degree
Doctor
Publisher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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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과 > 학위논문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 엠바고2018-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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