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역법에 대한 교육방안 연구
- Abstract
-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를 교육하고자 할 때 사건을 중심에 두고 이해시키는 것은 기본적인 방법이다. 역사는 과거 인간의 모든 행위 즉 사건이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본질적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국사 교과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역사는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있다. 특히나 경제사와 사회사에 비해 정치사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전근대 사회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가 정치적 사건을 통한 역사 사실의 인식이다. 정치는 당시 사회를 움직이는 중요하고 결정적인 요인으로 사회․경제적 성격이 강한 사건도 그 이면에는 정치적 의미와 의도가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 전근대사의 전개 과정 중 정치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18세기의 조선사회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 18세기에 관한 대개의 연구는 사회경제적, 사상적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 진행되었다. 그러나 당시 사회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상황과 변화에 대한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기간 동안 논의되었던 군역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대개 영조 26년에 실시된 균역법으로 귀결되어 백성들에게 고른 의무를 지워주었다는 평가를 내릴 수가 있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의 균역법은 단순히 부세제도로서만 평가될 수 없는 문제이다. 당시 국왕이던 영조와 신료 계층은 군역의 폐단이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임을 파악하고 이를 정치적 현안으로 취급하였다. 이는 단순히 부세제도의 측면에서만 이해될 것이 아니라 당시의 정치와 사회 등 제 분야와 긴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문제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현행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서 균역법에 대한 서술체제와 내용을 분석해 보았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교과서를 통해 현행 연구성과와 균역법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그리하여 균역법에 관한 학계의 연구성과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하여 균역법이 의미하는 바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성과 또한 경제적인 측면을 강조하여 균역법을 고찰하였기 때문에 이것이 지니고 있는 정치적인 의미를 살펴보기에는 어려운 문제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양역변통론의 과정과 영조가 균역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을 통하여 정치적 차원에서의 의미를 추측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균역법이라는 사건이 경제사의 범위를 넘어서 사회정치적인 중요성을 지님을 종합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교육방안을 모색하였다. 실제 교육현장에서 한 차시 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학습지에 균역법의 내용과 의미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학습지에는 교과서에 실리지 못한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하였고, 관련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학생들이 균역법에 관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전근대사의 역사 가운데 정치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균역법이라는 사건을 바탕으로 교육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 이용되고 있는 국사 교과서의 서술 내용만으로는 역사상의 중요한 내용과 의미가 전달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이를 파악하고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방법을 계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것이다.
- Author(s)
- 김혜은
- Issued Date
- 2010
- Awarded Date
- 2010-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2483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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