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암 김령의 시문학 연구
- Abstract
- 溪巖 金坽은 1577년에서 1641년까지 살았던 조선 중기의 문인이다. 당시는 정치권의 朋黨과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의 國難으로 민생이 도탄에 빠졌을 뿐 아니라 仁祖의 癸亥反正으로 국정이 안정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宣祖 年間을 전후하여 文學的으로는 穆陵盛世와 道學的으로는 全盛期를 맞았으며, 詩文壇에는 宋詩風에서 唐詩風으로 바뀌어가는 전환기적 시점을 거치고 있었다. 黨爭과 士禍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조성되면서 구지배질서와 통치이념에 대한 반성이 대두되었고, 이와 함께 정치의 도구로 전락한 載道之器의 문학의 形式的, 觀念的인 면에 반발하는 思潮가 배태되었다. 새로운 思潮의 文學은 인간 心性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표현해내는 문학방법론과 시문학 자체의 미학을 표출하고자 하는 의식이 드러나게 되었다.
계암은 退溪 李滉의 제자인 부친 雪月堂 金富倫을 비롯한 家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道學에 入門하게 되어 도학자의 사명을 사회에 실현하고자하였다. 그러나 당시 광해군의 昏政과 北人들이 함부로 정권을 휘두르는 혼란한 시대상황 탓에 어쩔 수 없이 짧은 관직생활을 마치고 은거를 선택하여 선비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은거하는 도중에도 선비로서의 修己治人과 儒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하여, 병자호란이나 李适의 亂 등 나라의 위급함에 대해서는 鄕兵을 일으키는 등 그의 憂國衷情을 직접 드러내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계암의 德行을 추모하는 禮安의 선비들이 그의 死後 1771년(영조57) 가을 陶山書院에서 문집을 刊行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3월에 완간하였다.
그는 문학에 있어서는 도학적 학문관을 바탕으로 문학을 완전히 輕視하지는 않았으나 도학을 우위에 두었는데, 詩가 가진 효용성을 인정하면서도 詩文과 學問에 있어서 本末의 구별을 한 것이다. 淸麗하면서도 典雅하다고 평가되는 계암의 시문학은 유자로서의 실천적 정신이 체득되어 형상화됨으로써 문학의식이 드러났고, 그 결과 주변사물을 관찰하여 託物寓懷 한 시를 지었다.
本稿에서는 계암의 시세계를 분석하여, 계암 시문학의 가장 근간이 되는 (1)自我省察을 통한 儒者的 面貌가 드러난 시, 은거생활 중의 風流가 드러난 (2)安貧樂道의 隱者的 趣向의 시, 선비로서의 사회성이 드러나는 (3)批判的 愛民意識의 시, 호란 당시 나라의 위급함에 대한 울분과 우국정신이 드러난 (4)胡亂과 憂國精神의 시로 나누어 그의 시세계 전반을 규명하였다.
계암은 평생 은거하다시피 하였기에, 높은 벼슬에 오른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인물은 아니었지만, 도학적 인성 함양과 사회적 實踐을 통해 조선시대의 도학발전에 一助를 하였다고 評할 수 있으며, 선비로서, 유교사회의 지식인으로서의 책무성이 자연스레 몸에 체득되어 나타난 시를 많이 지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따라서 그의 시문학은 철저한 도학관이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문학사적 의의는 宋詩崇尙思潮는 물러나고 차츰 唐詩崇尙思潮로 옮겨가는 시기에도 불구하고 유학자적 면모를 가진 文人이자 선비로서 心性陶冶와 安民과 국가에 대한 愛情을 시문학에 나타냄으로써 조선중기의 한문학사적 흐름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그동안 집중 받지 못했던 溪巖 金坽의 시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17세기 초 그가 이룬 진면목을 밝히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었다. 이를 통해 계암이라는 인물과 그의 시 작품에 대한 한문학적 위상이 提高되는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
- Author(s)
- 이경미
- Issued Date
- 2010
- Awarded Date
- 2010-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2166
http://dcollection.sungshin.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6587
- Alternative Author(s)
- Lee, Kyung Mee
- Affiliation
- 성신여자대학교
- Department
- 일반대학원 한문학과
- Advisor
- 김여주
- Table Of Contents
- 論文槪要
Ⅰ. 序 論 1
1. 硏究 目的과 意義 1
2. 硏究 現況과 方法 2
Ⅱ. 生涯 및 時代的 背景 5
1. 生涯 5
2. 時代的 背景 13
Ⅲ. 學問世界와 文學意識 18
1. 學問世界 18
2. 文學意識 27
Ⅳ. 溪巖의 詩世界 33
1. 作品槪觀 33
2. 作品分析 35
(1) 自我省察을 통한 儒者的 面貌 35
(2) 安貧樂道의 隱者的 趣向 47
(3) 批判的 愛民意識 59
(4) 胡亂과 憂國精神 68
Ⅴ. 文學史的 意義 75
Ⅵ. 結 論 78
參 考 文 獻
ABSTRACT
- Degree
- Master
- Publisher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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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문학과 >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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