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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천 김진규의 생애 분기별 시 창작 양상과 거제도 유배기 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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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죽천 김진규의 삶은 조선 후기 환국 정치의 격변 속에 놓여 있었고, 그로 인해 유배와 복귀를 반복하는 굴곡진 생애를 살아야 했다. 이 가운데 거제도 유배기(1689~1694)는 외적 단절과 내적 고통이 극에 달한 시기이자, 그의 시 창작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진 문학적 절정기였다. 실제로 그가 남긴 562수의 시 중 절반 이상이 이 시기에 집중되었다. 『南征』, 『盤谷九歌』,『後九歌』 등 주요 작품들이 이때 탄생했다.
거제 유배 시기의 시는 첫째, 유배객으로서 겪는 고독하고 고통스러운 일상에서 도달한 자기 성찰을 담고 있다. 둘째, 가족과 고향에 대한 깊은 정서적 유대를 표현했다. 셋째, 술과 시를 통해 현실을 견디고 초월하려는 문예적 자족과 일탈의 기록이기도 했다. 그는 유배 속에서도 시를 통해 내면을 다듬고 고통을 해석하며, 명예나 권세를 벗어난 담담하고도 고결한 문인의 태도를 확립하였다.
결국 죽천의 유배기는 단순한 정치적 희생의 기록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문학적 성취가 함께 이뤄진 내면의 여정이자, 유배 문학이 도달할 수 있는 한 경지를 보여주는 귀한 증거라 할 수 있다.
Author(s)
신영주
Issued Date
2025-06-30
Type
Article
Keyword
한문비평
DOI
10.18213/jkccl.2025.50.1.006
URI
http://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8851
Publisher
한국한문고전학회
ISSN
1975-521X
Appears in Collections:
한문교육과 > 학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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