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화의 『經說類篇 論語集論』에 나타난 영남 유자 4人의 學問觀
- Alternative Title
- The study of 4 intellectuals - ‘Lee-Hwang(李滉)’, ‘Lee-HyunIl(李玄逸)’, ‘Lee-SangJeong(李象靖)’, and ‘Ryu-ChiMeong(柳致明)’-in Yeongnam (嶺南) region in the book ≪GyeongseolYoopyeon(經說類編)≫ edited by Seo-Sukwha(1860~1924)
- Abstract
- 이 글은 영남지역의 유자 4인 ― 이황⋅이현일⋅이상정⋅류치명 ― 의 ‘學問觀’을 경설유편 논어집론에 근거하여 살핀 것이다. 경설유편은 19~20세기 경북 청송 지역에서 활동했던 서석화(1860~1924)가 편집한 책이다. 그는 이황⋅이현일⋅이상정⋅류치명이 七書(四書⋅三經)에 붙인 경설을 편집만 했을 뿐, 직접 저작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경설유편 내 주석은 모두 위 4인의 저술이다.
다만, 서석화는 퇴계 이황(16세기) 이후, 공교롭게도 약 100여년 주기로 등장한 이현일(17세기), 이상정(18세기), 류치명(19세기)의 학문이 ‘퇴계학’의 精髓라 인식했던 것 같다. 이 글은 이 경설유편 논어집론 속의 4인이 말했던 ‘學’과 ‘異端’을 중심으로, 이들이 견지한 학문관이 시대를 달리하며 어떤 推移를 보였는지에 대해 살핀 것이다.
첫째,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배움[學]’이란 ‘단순히 이론을 습득하고 본받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성’이 수반될 때 비로소 진정한 배움의 가치가 발현된다고 정의한다. 경설유편 논어집론에서는 學⋅思⋅行의 정의를 구분하면서, 경학이 사유와 지식 위주의 主知主義에 경도되어서는 아니 됨을 경계하고 있다. 유학은 오직 ‘수신’으로부터 ‘치국⋅평천하’에 이르는 ‘爲己之學’에 기반한 自省이기 때문이다. 이 ‘자성’ 속에는 ‘성찰’이라는 자기반성적 ‘자각’과 ‘실천’이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둘째, ‘이단’에 대한 관점 역시 ‘이상정’ 때에 내려오면서, 주희의 집주나 ‘이황’의 주석과 다소 궤를 달리한다. 그는 ‘攻乎異端’에서의 ‘이단’이 ‘양⋅묵’이나 ‘도⋅불’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異端觀’의 변화는 훗날 19세기 조선에 서학이 유입될 때, 류치명은 ‘主從’과 ‘優劣’의 가치론에 따라 ‘정학’과 ‘이단’의 프레임으로 斥邪⋅衛正으로 발전한다.
- Author(s)
- 김용재
- Issued Date
- 2025-05-28
- Type
- Article
- Keyword
- 한국경학
- DOI
- 10.17299/tsep..122.202505.37
- URI
- http://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8785
- Publisher
- 동양철학연구회
- ISSN
- 1229-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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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한문교육과 > 학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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