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의생활 기록의 패턴 분석 : 데이터 마이닝 기반 정보학적 접근
- Abstract
- 본 연구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의생활의 패턴과 변화를 텍스트 마이닝, 의미 네트워크 분석, 구조적 등위성 분석, QAP 상관분석 등 고급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선왕조를 초기(태조-성종), 중기(연산군-인조), 후기(효종-고종)로 구분하여 각 시기의 의복 규정과 왕실 의례가 가지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탐구하였다. 분석 결과, 의복 관련 기록은 영조와 광해군 재위 기간에 가장 집중되어 있었으며, 이는 장기 집권과 주요 사회·정치적 개혁이 이루어진 시기와 일치하였다. 따라서, 의복이 중요한 정책 도구로 활용되었음을 시사한다. 반면, 숙종, 순조, 철종의 재위 기간에는 의복 관련 기록이 감소했으며, 이는 정치적 불안정과 의복 정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시기와 일치했다. 텍스트 마이닝 결과, 의복 규정과 왕실 의례는 사회 질서 유지와 정치적 권위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조는 체계적인 복식 규정을 실행하며 사회적 위계와 왕권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중기에는 정치적 혼란과 외세 침략의 영향으로 군복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후기에 이르러서는 의례복 규정이 강화되어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 네트워크 분석에서는 시기별 키워드 간 상호작용과 밀도가 증가함에 따라 의복 관련 담론의 복잡성이 진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예조와 같은 핵심 기관은 다양한 주제를 매개하며 의복 정책 형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후기에는 외교용 의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문화적 교류와 적응의 흔적이 뚜렷이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선시대 의복이 단순한 문화적 산물이 아니라 사회적 구조와 가치를 형성하고 반영하는 중요한 사회적, 정치적 도구로 기능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복식사 연구에 컴퓨팅 기법을 적용하는 방법론적 유용성을 제시하며, 조선 의복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 Author(s)
- 이영주; 최영현
- Issued Date
- 2025-02-28
- Type
- Article
- Keyword
- 인문학
- DOI
- 10.30751/kfcda.2025.27.1.73
- URI
- http://repository.sungshin.ac.kr/handle/2025.oak/8672
- Publisher
- 한국의상디자인학회
- ISSN
- 1229-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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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산업학과 > 학술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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